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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천원 기부했더니 체포…'독일인' 러시아서 수감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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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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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9일 독일 뮌헨에서 러시아 야권 지도자 고(故)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가 독일 사민당(SPD)으로부터 유럽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2026년 6월 29일 독일 뮌헨에서 러시아 야권 지도자 고(故)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가 독일 사민당(SPD)으로부터 유럽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당국이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1976~2024)가 세운 단체에 900루블(약 1만4700원)을 기부했다는 이유로 자국에 거주하는 독일인을 수감했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체포된 독일 국적자를 영사 지원하고 있다며 "나발니 조직에 기부한 게 문제가 됐다. 이는 일시적인 추세가 아니라 러시아에서 매일 반복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주간지 슈피겔 등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41세 독일인이 반부패재단(FBK)에 900루블을 기부했다가 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반부패재단은 야권 운동가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나발니가 고위 관료들의 부패를 밝히겠다며 2011년 설립했다.

러시아 당국은 반부패재단을 극단주의 단체로, 재단의 미국 내 조직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활동을 금지했다.
나발니가 2024년 2월 시베리아 감옥에서 숨진 이후 그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유럽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재단의 실질적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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