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트럼프에 호응한 李대통령, 中엔 전략적 소통 당부[CBS뉴스룸]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CBS 뉴스룸

■ 방송 : CBS 라디오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 패널 : 김형준 기자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잇단 러브콜에 이재명 대통령도 그 의지와 노력에 공감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젯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을 통해 첫 반응을 내놨고,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오늘 이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한반도 정세, 청와대 출입하는 김형준 기자 연결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 기자?

[기자]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와 오늘 여러 움직임이 한꺼번에 있었는데요, 먼저 이재명 대통령 입장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어젯밤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메시지를 평가했는데요.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을 넘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고심이 담긴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또 "한미연합훈련과 야외기동훈련 축소를 통해서라도 대화 여건을 조성하려는 의지와 노력에 공감한다",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 이렇게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 결단이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거쳐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북미 간에 소통의 시동이 걸리니까 이 대통령도 거든 격인데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또 다른 당사자, 중국 아니겠습니까?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 이 대통령을 만났다고 들었는데, 어땠나요?

[기자]
이 대통령, 오늘 청와대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면담했는데 아직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북한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중국이 역할을 해 달라는 당부는 했을 걸로 보입니다.

왕이 부장은 어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도 외교장관회담을 했는데요. 왕 부장이 먼저 말을 꺼내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는 걸로 안다",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연속적이고 안정적이다",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국제 비확산 체제 당사국이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입장이고, 거기에는 변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하고요.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난다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그 무대로 거론되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의 역할이 더 중요한 상황인 거죠.

다만 왕 부장은 어제 회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중재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것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 결정할 일입니다. 특히 미국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대북 적대 정책을 바꿔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연합뉴스
[앵커]
다소 북한을 배려한 발언으로 들리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에 북한의 반응이 어젯밤에 나왔어요. 김여정 부장의 담화를 통해선데, 어떤 내용이었죠?

[기자]
한 마디로 미국의 러브콜에는 시큰둥하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은 하지 않으면서 여지는 남겨 놓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연합훈련 축소에 대해선 평가할 가치도 없고 흥미도 느끼지 못한다고 했는데, 한미가 이미 올해 초부터 연합훈련들을 해 왔고 따라서 이번에 축소한다고 해도 본인들을 적대시하는 건 마찬가지 아니냐는 겁니다.

방금 전에 동해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쏴 올린 것도 그런 생각으로 보이고요.

이번 조치를 '선의의 조치'로 선전해 보려 한다면 원하는 답이 안 나온다고 했는데 연합훈련 축소 같은 일회성이 아니라 미국의 근본적 태도 변화가 필요하단 얘깁니다.

직접적으로 거부한다는 의사 표현은 없지만, 당장 수용하지도 않을 것이며 수용하려면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해야 한단 뜻이죠.

[앵커]
그러면서도 양국 정상 간 관계가 매우 좋다고 했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반응했다는 소통설에 대해선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두 정상의 관계가 좋다고 한 건데요.

그러면서 또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알지 못하는 유일한 사안"이라고 했는데 이건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둔 걸로 보입니다.

소통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있었다고 해도 잘 모른다고 했는데 김정은의 여동생이자 대남·대미 분야를 총괄한다는 지위상 접촉이 만약 있었다면 김여정이 이걸 모르긴 어렵습니다.

통일연구원 홍민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안을 과장하거나 앞서 나간 것이라도 창피를 주지 않고 체면을 살려 주면서 조급함은 차단하고, 물밑 협상이 잘 안되더라도 아무것도 인정 안 하는 화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요, 지난해 경주 APEC 때도 비슷한 분위기였잖습니까? 그때와 지금이 다른 건, 지금은 APEC 때까지 3개월 정도 여유를 두고 정상회담 시동을 걸고 있다는 겁니다.

준비 여하에 따라 회담 실현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청와대에서 김형준 기자였습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