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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약세 지속…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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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전 한 때 4% 하락
美 반도체주 하락 영향
美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진정세

25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5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뉴욕증시 반도체주 하락세 등으로 인해 2~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코스피 지수는 25일 오전 10시 기준 2.04% 내린 6560.46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 내린 6535.93으로 출발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한 때 4.30% 까지 내려가며 6408.82로 6400선마저 위협 받았다. 그러나 다시 상승세로 하락폭을 2~3%대로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0.76%, 0.28% 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6% 올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정치권의 규제 압박이 커지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추가 경제 압박 조치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양대 메모리 업체 중 D램 분야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에 이어 낸드플래시 분야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샌디스크(-6.45%), 마이크론(-5.83%), 웨스턴디지털(-5.24%), 시게이트(-6.51%), SK하이닉스 ADR(-4.92%) 등 주요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70% 하락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2.91%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해 5.23%, 10년 만기물은 3bp 이상 떨어진 4.70% 수준을 나타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간밤 2.35% 떨어졌다.

국내증시에서는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2% 내린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부터 3% 이상 하락했으며, 장 초반 한때 24만5천원(-4.67%)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보다 4.49% 내린 159만6천원에 매매 중이다. 주가는 이날 4%대로 하락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70%, 3.41% 급락했음에도 저가 매수세에 유입되는 매물보다는 반도체 업종 관련 실망감에 출회되는 매물이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담 요인이었던 장기물 금리 급등 사태는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주도주인 반도체주가 재차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지만 삼성전자발 주가 급락이 반도체주로 전이된 성격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73% 내린 799.23으로 8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지수는 0.79% 내린 806.93으로 개장해 하락폭을 재빨리 키우며 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한때 3% 이상 하락세를 보이다 점차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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