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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인근서 바지 내린 60대 체포…'알몸남' 동일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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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보기 위해 바지 내렸다" 진술
경찰, '복면 알몸남' 동일인 여부 조사 중
홍제동 女 화장실서는 '알몸 스타킹' 男 체포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 산책로에서 신체를 노출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공연음란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10분쯤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인근 안산 자락길의 한 약수터 주변에서 바지와 속옷을 내린 채 신체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을 보기 위해 바지를 내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일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연세대 인근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제추행·신체 노출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를 위해 A씨의 DNA도 채취했다.

앞서 연세대 인근에서는 복면을 쓴 나체의 남성이 강제 추행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지난 6월 12일에는 기숙사 인근에서 해당 남성이 행인을 껴안은 뒤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지난달 21일에는 안산 자락길 일대 수풀에 비슷한 차림의 남성이 숨어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

지난 19일에도 무악학사 인근에서 알몸에 복면을 쓴 남성이 연세대 재학생을 강제추행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여자 화장실에 신체를 노출한 상태로 들어간 40대 남성도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쯤 홍제동의 한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나체 상태로 망사스타킹만 착용한 채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장실에 있던 여성이 이를 발견해 신고하려 하자 B씨는 남자 화장실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은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와 함께, B씨 역시 '알몸 복면남'과 동일인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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