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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고양시장, 국회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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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시의회·대학·병원까지 유치 지원 '원팀' 구축
킨텍스·GTX·의료 인프라 앞세워 경쟁력 적극 부각
업무공간부터 정주까지 국제기구 맞춤 지원책 제시
9월 범시민추진위 출범해 시민 참여 유치전 확대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고양시 제공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고양시 제공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에 승부수를 던졌다.

취임 두 달여 만에 국회에서 공식 유치 선언을 하고 정치권과 시민사회, 대학·병원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양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고양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 시장을 비롯해 한준호·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김운남·최규진·정연일 경기도의원,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외 출장 중인 김성회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치 지원 의사를 전했다.

민 시장은 이날 "고양시는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을 설득하고 함께 뜻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께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유치 성사를 위한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킨텍스·GTX·의료 인프라 앞세워 경쟁력 적극 부각


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 고양시 제공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와 GTX-A 등 광역교통망,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AI·바이오·의료·콘텐츠 산업 기반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고양시는 이날 유치 전략 발표에서 새 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하기보다 기존 도시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기구의 업무와 국제회의가 즉시 가능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킨텍스를 국제회의와 전시·교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일산테크노밸리 등 산업 기반과 연계해 AI 기술을 실제 산업과 도시 문제에 적용하는 '글로벌 AI 실증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민 시장은 특히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고양시의 '세 번째 혁명'으로 규정했다. 일산신도시 조성이 도시 기반을 만들었다면 킨텍스와 광역교통망 구축이 두 번째 도약이었고, 이제 AI와 국제협력을 결합해 글로벌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암센터와 명지병원 등 의료기관, 한국항공대 등 대학의 연구 역량도 AI 허브와 연계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가 차원의 AI 암센터 구축사업을 소개하며 고양시가 AI 의료 분야의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도 대학의 AI·양자 분야 연구 역량을 활용해 유치 제안서 작성부터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업무공간부터 정주까지 국제기구 맞춤 지원책 제시


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 고양시 제공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 고양시 제공
고양시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실제로 고양시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유치 전략에는 △업무공간 즉시 제공 △국제회의 개최 지원 △가족의 안정적인 정주 지원 △AI 인프라와 도시 연결 △지원 조례 제도화 등 5대 지원책이 담겼다.

초기에는 주거비와 단기 체류형 숙소를 지원하고, 이후 가족을 동반한 장기 거주가 가능하도록 정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와 명지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의료 서비스와 보육·생활 지원도 검토한다.

고양시는 보유 시설을 국제기구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UN 글로벌 AI 허브는 AI 국제규범 마련과 공동연구, 의료·교육·기후·재난 등 국제사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플랫폼이다.

9월 범시민추진위 출범해 시민 참여 유치전 확대


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 고양시 제공고양특례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선언식. 고양시 제공
국회와 시의회도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한준호·이기헌·김영환 의원은 정부 협력과 고양시의 교통·문화·의료 인프라, 접경지역 특성을 활용한 국제협력 전략 등을 제시하며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은 시의원 34명 모두가 유치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양시는 이번 국회 선언을 범시민 유치전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다음 달 7일 범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시민사회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에는 국제기구 유치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도 개최한다.

정부 공모가 발표되면 업무공간과 정주 지원, 산업 연계,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을 담은 유치 제안서를 신속하게 제출할 계획이다.

민경선 시장은 "오늘 선언은 고양시가 가장 먼저 준비한 도시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의미"라며 "시민과 함께 뜻을 모아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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