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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위성으로 농업 대전환…국민 체감하는 현장 성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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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이승돈 농촌진흥청장…"농업·농촌 어려움 기술로 해결"
AI 이삭이 2.0·농업위성 등 데이터 기반 미래농업 본격화
K-농업기술 ODA 확대·'패키지형 수출'로 농자재 해외 진출 지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농촌진흥청 제공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농촌진흥청 제공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년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취임 후 101차례에 걸쳐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소통하고, 'K-농업과학기술협의체' 출범과 '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 발표 등을 통해 국가 농업의 대전환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다.

이 청장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경영 안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2년 차를 맞아서는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농업, K-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다음은 이승돈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소회는?

A. 농촌진흥청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101회의 현장 방문을 통해 목소리를 듣고, 'K-농업과학기술협의체' 출범과 '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을 발표하는 등 미래 농업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아울러 영농부산물 9만9천 톤을 파쇄해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이끌었으며, 온열질환 예방요원 1149명을 투입해 취약농가를 밀착 지원하고, 해외 인허가 간소화 등 글로벌 기술협력도 활발히 추진해 왔습니다.

Q. 지난해 발표한 '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이 실제 농촌진흥사업과 업무 방식에 가져온 변화는?

A.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연구·기술 보급·행정 전반의 필수 기반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국 농촌지도직 공무원이 영농 상담에 'AI 이삭이'를 활용하고 있으며, 내부 업무용 'AI 새싹이'를 시험 구축해 연구기획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간부진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해 조직 내 AI 문화를 정착시켰고, AI 병해충 무인 예찰 등 신규 사업과 10개 현장 보급 기술의 2027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농업인 대상 인공지능 서비스인 'AI 이삭이 2.0'를 소개해 준다면?

A. 오는 9월 정식 출시 예정인 'AI 이삭이 2.0'은 공식 농업 기술 문서는 물론 병해충 진단, 비료 사용량 추천, 음성 기반 영농일지 작성 등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농업 전문 AI 에이전트입니다.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진청 공식 자료 1만5천 권과 병해충 이미지 8694개만을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합니다. 또한 기술위원 30명으로 구성된 품질보증팀이 매일 질문과 답변을 검토·보완하는 정밀 검증체계를 운영해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Q. 국내 최초 농업위성 발사에 따른 우리 농업의 변화는?

A. 전국 농경지를 3일 주기로 상시 관측하며 필지 단위로 관리하는 디지털 농경지 관리 체계가 열립니다.

표본 조사 방식에서 탈피해 주요 작물의 재배면적과 생육, 출하 정보 등을 빠르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식량안보와 농산물 수급관리가 과학화됩니다. 아울러 경작·휴경 여부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해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등 핵심 정책 수립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게 됩니다.

Q. 개발된 기술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가로 어떻게 이어졌나?

A. 연구 기획부터 기술개발, 보급 이후까지 전 주기 경제성 평가체계를 운영 중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경제성이 낮은 과제는 정량적 성과 목표를 상향 조정했고, 50건에 대해 보급 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소득 향상 효과를 미리 검증합니다.

보급 이후에도 기술 도입 농가의 소득 증감과 현장 애로사항을 추적 조사해 연구자에게 환류함으로써 농가가 체감하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Q.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체계는 어떻게 운영되나?

A. 성장단계별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품목 모임체 육성을 연계해 연간 1만6천 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년농업인 전용 플랫폼 '똑똑 청년농부'를 통해 정책, 교육, 경영 우수사례 등 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 방문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AI 이삭이'와 연계해 맞춤형 영농설계, 농업백과, 경영진단 서비스로 기능을 대폭 확대할 예정입니다.

Q. 그린바이오 분야 성과와 현장 및 산업 확산을 위한 노력은?

A. 규제 합리화를 통해 정부 개발 농업 미생물의 비료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산업화에 필요한 시간을 2년 이상 단축했고, 100여 건의 사전 기술이전 성과를 냈습니다.

한국인삼공사 등 민간기업과의 협약으로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브라질 협력 등 인허가 패스트트랙 기반을 구축해 국내 그린바이오 제품의 해외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통한 국제 협력의 대표 성과는?

A.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벼 우량종자 생산량을 2025년 6365톤으로 늘리고 생산성을 209% 향상시켰습니다.

몽골에서는 기후 한계를 극복하고 벼 재배 시도 40년 만에 첫 수확에 성공했으며, 파키스탄에는 수경재배 기술을 활용해 연간 130만 개 이상의 무병 씨감자를 생산·보급하는 전국 단위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2026년부터는 KOICA,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협력해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에서 융합형 ODA를 추진합니다.

Q. K-농업기술 보급이 국내 농자재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협력모델은?

A. 핵심은 '수출기업-정부 협업형 패키지 진출 모델'입니다. 우즈베키스탄 K-낙농 사업의 경우 동물약품 인허가 기간을 2~3년에서 4개월로 단축해 정식 등록을 마쳤으며, 볼리비아에서는 맞춤형 트랙터와 부착기를 결합해 수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농자재 등록평가 간소화 MOU를 체결하는 등 원스톱 행정·제도적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Q. 취임 2년 차에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와 목표는?

A. 하반기에는 세 가지 과제에 집중합니다.

첫째,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요원 지원과 농작업안전관리자의 위험요인 사전 개선 등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 'AI 이삭이'를 고도화하고 7월 발사된 농업위성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미래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새마을운동중앙회·KOICA와 협력해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수원국에 K-농업기술을 확산해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현장의 고충을 최전선에서 해결하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AI·로봇·기후적응형 품종 등 첨단 인프라를 동원해 더 편하고 풍요로운 농업을 만들겠습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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