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한국형발사체(KSLV-II) 누리호 5호기가 발사 허가를 받았다. 연내에 위성 15기를 싣고 지구 궤도에 올리는 임무를 맡았다.
우주항공청은 25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누리호 5호기 발사허가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에 따르면 민·관이 참여한 발사허가심사위원회는 발사체 사용 목적과 안전관리의 적정성, 사고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배상책임을 부담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누리호 5호기에는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을 위한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실린다.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을 자주, 정밀하게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큐브위성 10기는 각기 다른 임무를 수행한다. 태양빛의 영향으로 대기 입자가 전기를 띠는 지구 상층부인 전리권을 관측하고, 국산 전자소자·부품이 우주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거나 해류를 분석한다.
누리호 5호기는 이들 위성 15기를 같은 지역을 비슷한 시각에 반복해서 관측할 수 있는 태양동기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당초 누리호 5호기를 올 9월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초소형군집위성 2~6호의 추력기 교체와 추가 시험으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발사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 발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청은 발사관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발사일을 정하고 준비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실무위원회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개발계획 조정안도 의결했다. 우주청은 후속 위성의 발사 일정 등을 조정하되 2035년까지 위성 8기를 배치한다는 최종 목표는 유지하기로 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탑재 위성을 궤도로 안전하게 올릴 수 있도록 발사허가 심사 후에도 발사 준비를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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