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유한화학 공장에서 배관 정비를 하던 타 업체 소속 5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오후 1시 57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유한화학 안산공장에서 추락사한 정비업체 직원 50대 A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배관 철거 작업을 하기 위해 6층에서 근무를 하다 5층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벽면 사이마다 배관이 가득 차 있어, 층 간 구분이 없고 위아래가 뚫린 구조다.
최초에 사건을 접수한 안산단원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무리한 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25일 경기남부청 광역범죄수사대 중대재해수사팀으로 사건을 이관했다.
중대재해수사팀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발생 등 산업재해 사건을 직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한화학과 정비 업체 간의 계약서 등을 조사한 뒤, 당시 안전관리책임자와 관계자를 파악해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형사 입건된 인원은 없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유한화학은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 기타 정밀화학제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유한양행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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