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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AI' 선정된 SKT·KT·카카오…차별화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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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앱 설치 없이 전화·문자로도 이용…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 확대
KT, 공공·특화서비스 실행·관리 가능한 통합 지원 AI 서비스 구축
카카오, 카톡 접점으로 서비스 구현…대국민 AI 플랫폼 조성 목표

연합뉴스연합뉴스
정부가 '모두의 AI' 사업 수행자로 SK텔레콤·KT·카카오가 각각 주관하는 컨소시엄 3곳을 선정한 가운데 이들 컨소시엄들이 해당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2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전날 '전 국민 인공지능(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 컨소시엄 주관사로 SKT·KT·카카오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과 이용 제약 없이 AI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총 6개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했다. 정부는 다음 달 3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SKT, 계획 수립부터 결과까지 단 한 번에…실행형 AI 개발

SK텔레콤 제공
우선 SKT 컨소시엄은 전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쉽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 한 번의 요청으로 계획 수립부터 실행, 결과 확인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실행형 AI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굳이 앱·웹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화·문자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사용이 낯선 디지털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뿐 아니라 여러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제휴해 다양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SKT 컨소시엄이 만드는 모두의 AI 서비스는 생활·공공 정보를 맥락에 맞게 안내하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후속 행동도 소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검색과 답변에 그치지 않고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정보를 제안하고 다음 행동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공 영역에선 국민이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필요한 혜택과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SKT는 정부24, PASS와 연계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각종 증명서 83종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맞춤 진료 정보를 제안하는 의료 연계 기능도 준비 중이다. 생활 영역에선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 걸기, 예약 등 번거로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KT, 통합 지원 AI 서비스 마련…KT 통신 채널·미디어 연계

KT 제공
KT 컨소시엄은 하나의 대화 속에서 정보 탐색과 비교·판단부터 공공·특화서비스를 실행·관리할 수 있는 통합 지원 AI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KT 통신 채널과 IPTV 등의 미디어를 모두의 AI와 연계해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 모두의 AI 범용 서비스는 앱과 웹으로 출시되며, 이용자의 질문과 목적을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공공 AI 에이전트와 교육·금융·쇼핑·주거 등 분야별 전문 AI 서비스와 연결한다. 채널 경계 없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KT의 핵심 전략이다.

Solar(업스테이지), Motif(모티프테크놀로지스), LUXIA(솔트룩스), VARCO(NC AI), 믿음(KT) 등 국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포함한 복수의 국산 AI 모델과 함께, 리벨리온의 국산 NPU, 래블업·베슬AI의 GPU 운영 최적화 기술 등 국내 AI 기업의 전문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한 계획이다.
 
특히 자체 모델 경쟁력을 갖춘 국내 AI 기업들이 다수 참여함으로써, 한국어·추론·장문 이해·전문지식·멀티모달 등 서로 다른 모델의 강점을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포털 '다음'의 검색을 활용해 최신 정보 탐색부터 검색·추천·개인화, 전문 서비스 연계까지 하나의 AI 경험으로 제공한다.

KT는 통신·클라우드·AI 플랫폼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 카톡서 시작해 챗봇·AI에이전트 통합 이용…LG U+, AI 라이트 버전 출시

카카오 제공카카오 제공
카카오 컨소시엄은 대부분의 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작으로 챗봇과 AI에이전트를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가 주관사를 맡고 LG U+가 핵심 참여사로 구성된 카카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AI 모델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연결된 플랫폼, 통신 기반의 대규모 서비스 검증, 디바이스, 공공 시스템 연계, AI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성을 하나의 협력체계로 연결할 예정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AI 모델, 통신·디바이스 인프라, 공공 시스템 연계 역량에 더해 의료, 금융, 세무, 교육, 고용, 돌봄, 데이터, 반도체 등 다양한 전문성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K-EXAONE)과 카카오의 카나나(Kanana) 등 자체 개발 AI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품질과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다. 누구나 차별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도 확보한다.

LG U+와 함께 핵심 참여사로 협력하는 LG 3개 계열사는 AI 모델부터 실증, 디바이스 등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다음 달 중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뒤,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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