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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참사 네팔 현지 선교사 연결…"2차 홍수 피해 없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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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 2015년 대지진으로 1만 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해 큰 슬픔에 잠겼던 네팔이 대홍수로 또 다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 대홍수로 예고없이 들이닥친 재난으로 날이갈수록 사상자가 늘고 있습니다. 2015년 대지진을 경험했던 현지 선교사들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수색과 구조작업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2차 홍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수 피해를 당한 네팔 북부 산간지역. 침수 피해를 당한 가옥들이 위태로워 보인다. 사진 한국교회봉사단홍수 피해를 당한 네팔 북부 산간지역. 침수 피해를 당한 가옥들이 위태로워 보인다. 사진 한국교회봉사단
[앵커]

네팔에 들이닥친 대홍수로 수많은 사상자와 추산하기 어려운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고지대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한 대규모 눈사태가 대홍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네팔 현지 선교사들을 연결해 자세한 현지 상황을 들어봤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대지진의 악몽을 겪었던 네팔, 이번에는 대홍수 참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대홍수였기에 현지 주민들은 그 어떤 재난 방송도 듣지 못한 채 우레 같은 소리에 놀라 대피해야만 했고, 시속 180km로 밀려 내려오는 거대한 물줄기에 마을은 통째로 휩쓸려 나갔습니다.

[인터뷰] 박신웅 네팔 대표 선교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파송
"그 날 저희 네팔에 비가 안 왔거든요. 주의나 경고 없이 소리만 듣고 사실은 반응해서 피해가 컸습니다. 지진 때는 어느 정도 이동이 가능했고 이번에는 지역이 강줄기를 통해서 흙으로 다 덮여버리니까 "

훼손된 시신들이 홍수가 시작된 네팔 북부에서 2백km 떨어진 남부까지 떠내려오는 참혹한 광경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신웅 네팔 대표 선교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파송
"시신 유해와 시신 조각들이 네팔 북쪽에서 시작해서 네팔 남부까지 떠내려 와서 보일 정도니까요"

네팔 선교 23년째인 전훈재 선교사는 러수와, 누와코트, 다딩, 고르카 지역 등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물과 전기, 교량 등 모든 시설이 파괴됐고 현지 교회들과 연락도 두절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전훈재 선교사 / 기독교한국침례회 파송
"네팔 전역에 교회들에 십자가 세우는 사역을 하고 있거든요. 그쪽에 전기도 지금 다 나간 걸로 알고 있구요. 전화도 시도했는데 전화도 안돼요"

국내 이주노동자에서 목회자로 부름 받고 지난 2011년부터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파송돼 네팔 복음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수먼 고우덤 목사는 실종자 구조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2차 홍수 피해가 없도록 긴급 기도 요청을 해왔습니다.

[인터뷰] 수먼 고우덤 목사 / 네팔 세계선교교회
"지금 강에 떠 내려오는 시체들이 계속 보이고 있고, 찾고 있고 지금 또 곧바로 터질거라고…2차 피해가 없도록 기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현지 선교사들에 따르면 네팔 정부가 1만 3천 여 명의 군인과 경찰들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홍수 피해가 심각한 러수와, 누와코트, 다딩 지역에 고립된 시민들을 인근 학교와 공공시설에 마련된 임시 숙소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교사들은 2015년 대지진에 이어 대홍수 참사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힌두교 국가인 네팔에서 소수의 현지 교회들이 슬픔을 당한 이웃들을 위로하고 잘 돌봐서 선한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대지진 때처럼 기도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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