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확인된 미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와 미·이란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5.73포인트(0.52%) 내린 6784.29에 정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9시 20분 현재 6769.09(50.93p·0.75%↓)를 가리키고 있다.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1% 안팎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33(0.28%) 하락한 831.96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워 824.78(9.51p·1.14%↓)까지 내려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68.50원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 0.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0.3%, 나스닥 0.1% 각각 내렸다. 미군이 대이란 군사공격을 재개하면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49달러로 2.7% 오르고, 미 서부 텍사스유도 85.76달러로 2.8% 뛰었다.
다만 코스피와 연동성을 보이는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7% 상승 마감하는 등 일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주목된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각각 1.5%, 2.8%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대형 반도체주의 자사주 소각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와 지정학적 우려에도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장기물 시장 금리 및 유가 상승 부담이 하방 압력을 가하겠으나,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포함 미국 반도체주 강세, 한국 8월 수출 모멘텀 등이 완충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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