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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 집어삼킨 '극한호우'…단전·단수에 일상 멈춘 36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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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 피해금액 1539억 원
극한호우 2주 지났지만, 3646명 주민 미귀가
복구비 2242억 원 달해

거제 수해 복구. 연합뉴스 거제 수해 복구.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남해안을 할퀴고 간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지 보름이 넘은 가운데 피해 집계가 계속 늘고 있고, 3646명에 달하는 주민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남도가 집계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피해 건수는 1만 5천 건을 넘어섰다. 공공시설 1127건과 사유시설 1만 4802건 등 모두 1만 5929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잠정 집계된 재산 피해액만 1539억 원에 달한다. 거제시가 전체 피해의 76%에 달하는 1181억 원, 통영시 353억 원이다.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재해 예방을 위한 인프라 개선까지 포함된 총 복구비는 2242억 원으로 추산된다.
 
도로와 하천 등 생활밀착형 시설의 응급 복구율은 93.9%를 나타내고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현장의 복구는 여전히 요원하다. 지하 기계실이 침수된 공동주택 10곳, 2400여 세대는 지금까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고, 공동주택 6곳 1555세대는 전기 공급도 여전히 끊긴 상태다.
 
특히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거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은 건물 구조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안전진단이 10월 말까지 두 달간 예정돼 있어 해당 동 입주민 119 명은 당분간 귀가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4일까지 사유재산 피해 신고를 추가로 받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앙합동 피해조사를 거쳐 이달 말 최종 복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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