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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베즐리·프림 조합 "다혈질 2명? 농구는 걱정 없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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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왼쪽)과 다리우스 베즐리. 현대모비스 제공게이지 프림(왼쪽)과 다리우스 베즐리.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감독의 첫 시즌 외국인 선수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레이션 해먼즈가 득점 3위(평균 20.8점)에 올랐지만, 클러치 타임에서 해결사 역할은 기대 이하였다. 에릭 로메도, 존 이그부누로 이어졌던 2옵션은 더 고민이었다. 결국 해먼즈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해먼즈는 2옵션으로 DB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대모비스는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 다리우스 베즐리를 1옵션으로 영입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에서 3시즌을 뛰었던 게이지 프림도 다시 불러들였다. NBA 출신 베즐리, 그리고 이미 검증된 프림의 외국인 선수 조합은 어느 팀보다 강력하다는 평가다.

변수는 베즐리도, 프림도 다혈질이라는 점이다.

프림은 KBL 3시즌 동안 27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U파울도 14개였다. 베즐리도 프림 못지 않다는 것이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의 설명이다.

양동근 감독은 1일부터 시작된 일본 전지훈련에서 "베즐리는 아이 같은 선수다. 누구나 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베즐리는 프림만큼 엄청난 승부욕이 있다. 선수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의기소침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다혈질 2명을 어떻게 컨트롤할지 걱정한다. 농구에 대해서는 걱정할 부분이 없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정 컨트롤은 내가 도와줄 수 없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다만 감독은 선수들의 편"이라고 덧붙였다.

2026-2026시즌은 2, 3쿼터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뛴다. 무엇보다 5월 중순 부임해 외국인 선수를 살펴볼 시간이 부족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신중히 살펴본 뒤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양동근 감독은 "지난해에는 외국인 선수를 폭넓게 살펴볼 시간이 적었다. 이번 시즌은 골밑이 든든하다. 국내 선수층이 얇지만, 2, 3쿼터 외국인 선수 2명이 함께 뛰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필리핀에서부터 합을 맞춰보려 했는데 베즐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일본에서 더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현대모비스의 색깔도 바뀔 전망이다.

양동근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선수 구성상 빠른 농구를 할 수 없었다. 짜인 틀에서 최대한 실수하지 않는 농구를 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들부터 빠르다. 공수전환에서 밀리지 않는다. 그래서 가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빠르게 앞쪽으로 공을 밀어줘야 한다. 때로는 흐름을 이어갈지, 한 템포 끊을지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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