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공한국 출판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회가 뉴욕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3일까지 미국 뉴욕 NYC 세미나 앤 콘퍼런스 센터에서 '2026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연, 이야기꽃, 다산북스, 미래엔, 자음과모음, 케이크주식회사 등 국내 출판사 15곳이 현장에 참여한다. 별도로 국내 도서 101종에 대한 위탁 상담도 진행된다.
미국에서는 펭귄랜덤하우스와 하퍼콜린스, 사이먼앤슈스터 등 대형 출판그룹을 비롯해 독립 출판사, 전문 출판사, 문학 에이전시 등 40개사가 참가한다. 국내 참가사들은 현지 출판·판권 관계자들과 1대1로 만나 번역 출판과 판권 수출, 출판 지식재산(IP)의 2차 저작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5개국에서 104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약 1766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뉴욕 상담회에서는 252건, 약 750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올해 찾아가는 도서전은 베트남, 태국, 대만, 미국, 이탈리아에서 진행된다. 뉴욕 행사는 세계 최대 출판시장인 미국에서 한국 출판 콘텐츠의 현지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열리는 세미나에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을 해외에 소개한 문학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가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전략: 미국 출판시장 진출과 한국문학의 성장 기회'를 주제로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짚는다.
최근 미국 출판시장에서는 한국 문학뿐 아니라 웹소설·웹툰 기반 그래픽노블과 영상화 판권 등으로 관심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인쇄본이 현지 판매 순위에 오르고, '천 개의 파랑', '홀', '종의 기원', '설계자들' 등 한국 소설의 영상화 판권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 출판 IP가 번역 출판을 넘어 영화, 드라마, 그래픽노블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상담에 활용한 도서는 이후 뉴욕한국문화원에 기증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시장이자 출판 IP가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출판 콘텐츠가 해외 독자와 만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현지 출판·판권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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