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잇따라 호평한 이훈기(인천 남동을) 국회의원의 이른바 '불금정치'가 전국으로 확산한다.
불금정치는 이 의원이 매주 금요일 지역구 곳곳을 찾아 주민들의 민원과 현안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금요일 동네 한 바퀴'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CBS노컷뉴스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 의원의 현장 중심 정치는 이 대통령의 '엄지척'을 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 의원의 불금정치를 처음 다룬 CBS노컷뉴스 기사를 소개하며 주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김민석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정치의 불금은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생접촉 TF인 불금정치 골목민생단을 설치하고 모범을 보인 이훈기 의원을 간사로 모신다"며 불금정치를 민주당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모두에게 개방하고 각자 활동은 물론 공동 활동과 봉사활동까지 범위를 넓히겠다"며 "결과, 소회, 교훈, 민원, 제안을 담은 SNS 총합은 당의 매주 자산이 되고 공적평가와 자기검열의 일기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4일부터 전국 254개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참여하는 '불금정치 골목민생단(불금민생단)'을 본격 가동한다.
매주 금요일 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접수한 민원과 정책 제안을 당 차원에서 공유해 정책·입법·예산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훈기 국회의원이 인천 남동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창주 기자불금민생단의 단장은 박지원 국회의원이 맡는다. 박 의원은 불금정치의 뿌리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금귀월래'(금요일 귀향, 월요일 상경) 정신에서 찾으며, 전국의 의원과 지역위원장이 더욱 치열하게 국민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불금민생단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가르침인 금귀월래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국민을 만날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님들과 지역위원장들의 군기반장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훈기 의원은 간사로서 현장에서 접수된 민생과제를 취합하고 주요 과제를 당 차원의 정책·입법·예산 성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불금정치가 대한민국 민생을 보살피고 지역 구석구석을 성장시키는 국가대표 민생정치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며 "더 넓고 촘촘한 발길로 국민의 고달픔을 해결하도록 시너지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각 의원실이 현장에서 접수한 민생과제를 취합해 '민생과제 Best 5'를 선정하고, 이를 당대표에게 보고한 뒤 정부·청와대와 함께 정책과 입법, 예산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 의원의 지역구에서 출발한 불금정치가 이 대통령과 김 대표의 호평을 거쳐 집권여당의 전국 단위 민생정치 브랜드로 확대되면서, 매주 금요일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현장 정치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2025년 7월 26일자 "'불금 정치' 이훈기의 동네 한 바퀴…"소비쿠폰 이상 無"" / 2026년 4월 3일자 "이훈기표 '불금정치' 100만보의 기적…눈물 닦고 현안 풀어" / 4월 8일자 "李대통령이 엄지척 한 '불금정치'…"정치는 국민이 한다""]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