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선관위 특검) 이태한 특검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관위 특검팀은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넘겨받은 기록을 토대로 12개 의혹을 최장 150일 간 수사한다. 박종민 기자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7일 공식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이 특검은 '부정선거 음모론' 등에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선관위 특검팀은 이날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 사실을 알렸다. 현판식엔 이 특검과 박혁·김은정·김상천·권근환·김진우 특검보가 참석했다.
이 특검은 "이번 특검 수사는 국민의 헌법상 권리인 참정권을 보호하고, 선거의 공정성,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했다.
이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적법절차와 인권을 충실히 보장하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나 '정치적 논란'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저희 특검팀은 특검의 수사대상인 각종 의혹을 수사함에 있어 오직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 특검은 현판식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5명의 특검보를 소개하고 향후 수사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 특검은 "특검팀은 어떤 선입견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객관적 증거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선관위 특검) 이태한 특검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선관위 특검팀은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넘겨받은 기록을 토대로 12개 의혹을 최장 150일 간 수사한다. 박종민 기자
특히 이 특검은 특히 관련 의혹을 먼저 수사했던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특검팀 내부 판단으로 원점에서 수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 특검은 "(합수본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는) 기초 자료일뿐이고 특검팀에서 전체적으로 다시 분석해 새로운 자세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특검엔 15명의 파견검사를 비롯해 파견 인력들이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특검은 파견검사를 20명으로 목표했지만 수사기관 개편 문제로 최소한의 인원만 파견받은 상태다. 특검은 중대범죄수사청에도 10월 2일 출범 이후 수사관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판식엔 보수 유튜버와 부정선거 지지자 등이 참석해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20대로 보이는 여성과 남성은 '재선거', '투표권 박탈한 선관위 해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전산조작한 선관위를 해체하라"고 외쳤다.
지난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친 특검팀은 이날부터 최장 150일 동안 수사를 벌인다.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 통계 조작,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등 총 12개 의혹이며 추가로 인지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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