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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코스피 1만2000 전망 고수…"메모리 호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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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기업 이익 증가율 360% 전망
내년에도 35% 성장…반도체 실적 호조 지속 예상
현재 코스피 선행 PER 5.3배…목표 산출 기준은 7.5배

연합뉴스연합뉴스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1만2000 목표치를 유지하면서 시장이 AI발 메모리 호황의 지속 기간을 지나치게 짧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 팀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전략가가 "지난 6월에 내놓은 코스피 전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실적이 뒷받침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시장이 실적 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 전략가는 지난 6월 초 코스피 목표치를 9000에서 1만2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지난달 초에는 6월 증시 하락을 큰 강세장 안에서 나타난 가파른 조정으로 규정하고 목표치를 유지한 바 있다.

그는 데이터센터 경쟁으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에도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빅테크의 내년 자본지출 규모도 기존 전망치인 8000억달러에서 1조2000억달러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설사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계속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메모리에 좋은 일인데, 메모리를 매우 많이 필요로 하는 컴퓨팅 수요를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모 전략가는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실적 성장률을 약 360%로 추정했으며, 내년에는 3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코스피 목표치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7.5배를 적용해 산출한다. 현재 지수는 5.3배에 거래되고 있어 7년 평균의 대략 절반 수준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자신의 실적 전망치를 달성한다면 코스피 1만2000 목표치가 터무니없어 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창신메모리(CXMT) 등 경쟁사 리스크와 미국의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대한 정치적 반발 가능성도 변수로 꼽았다. 그는 이 같은 위험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향후 수년간은 펀더멘털이 여전히 첨단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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