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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美영토?…트럼프, 호르무즈 지도 세번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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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NEW U.S. Territory' 문구 명시
트럼프 '미국의 영토로 선포' 발언도
트럼프 해협 개명 제안은 "그냥 던져본 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게시물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게시물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새로운 미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세번째 게시하며 해협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밤(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새로운 미국 영토'(NEW U.S. Territory)라고 표시한 지도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지도에는 호르무즈 해협 부분이 동그라미로 표시돼 있으며 그 위에 '새로운 미국 영토'라는 말이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과 23일에도 똑같은 지도를 올린 바 있다.

이 지도에 나오는 'NEW U.S. Territory'라는 표현이 포괄적으로 '미국이 통제하는 영역'에 호르무즈 해협이 새로 추가된다는 주장을 가리키는 것인지, 혹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진짜로 편입하겠다는 뜻인지, 또는 더 구체적으로 '미국 준주(準州)'라는 말로 번역되는 법적인 의미의 미국 연방 직할 영토로 공식 편입하겠다는 뜻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15일 연설에서는 "우리가 이란을 패배시키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나면 머지않아 내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a territory of the United States)로 선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2일에는 "이제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통제 하에 장악했으니, 호르무즈 해협(Hormuz Strait)이라는 이름을 '트럼프 해협'(TRUMP STRAIT)으로 바꿔야 할까?"라는 글을 올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후에 백악관 출입기자들로부터 '트럼프 해협 개명' 제안을 진담으로 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그냥 던져본 소리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차 임기를 시작한 후 몇 차례에 걸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리적 명칭을 일방적으로 변경한다고 선언했다.

취임 직후에는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이름을 바꾸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AP통신이 멕시코만 표기를 고수하자 소속 기자의 백악관 행사 출입을 막기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지도에 있는 호수 '온타리오호(Lake Ontario)의 이름을 '아메리카호'(Lake America)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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