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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화율 3%의 기적…더 어려운 이웃 향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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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회들, 돌발홍수 참사 피해 불구 '빛과 소금' 사명 감당

복음화율 3%도 채 되지않는 네팔. 네팔 현지 교회들이 국가적 재난 앞에 이재민 구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홍수 피해를 당한 교회들도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마을 주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누와코트 비둘지역에서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는 비둘부흥교회 주일예배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프레이 포 네팔⑥]







네팔 누와코트 비둘부흥교회. 비둘부흥교회는 홍수 피해를 당한 이웃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교회 주일예배 모습. 송주열 기자네팔 누와코트 비둘부흥교회. 비둘부흥교회는 홍수 피해를 당한 이웃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일 교회 주일예배 모습. 송주열 기자
[앵커]

네팔 돌발홍수는 수천 미터 협곡을 따라 흐르는 트리슐리강 주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습니다.

산간 마을 주민들의 이웃이 돼 온 교회들의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11년 전 대지진에 이어 대홍수의 아픔을 겪고 있는 네팔 교회들은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을 구하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돌발홍수는 티베트 인근 샤브루베시를 시작으로 계곡을 따라 흐르는 트리슐리강 주변 마을들을 집어 삼켰습니다.

트리슐리강 일대 주민들의 안식처이자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난 교회와 미션스쿨도 한순간에 사라져버렸습니다.

네팔기독교협회 NCS는 홍수 초기 러수아 샤브루베시교회, 메일룽교회, 누와코트 툭체 아누그라교회 등 11곳이 홍수 피해를 입었고, 목회자와 교인 수백 명이 죽거나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참사 직후 연락이 두절된 곳도 많아 실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디박기리 목사 / 둡체은혜교회
"교인들 중에서 5명 정도가 실종 됐습니다. 어린이 한 명은 시체를 찾았고 다른 4명은 아직 모릅니다. 모든 것이 강으로 휩쓸려 가버렸습니다. 우리 교인들이 많은 피해를 당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네팔 NCS와 연대하고 있는 한인기독교공동체는 참사 직후부터 주일 예배와 특별기도 시간을 통해 홍수로 고통당하는 네팔 국민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류봉선 운영위원장 / 카트만두한인교회
"모든 회원들이 저분들 속히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슬픔과 아픔을 딛고 빨리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종자들 반드시 가족들 찾았으면 좋겠다하고 저희가 기도하고있구요"

11년 전 대지진 악몽에 이어 돌발홍수 참사로 슬픔에 잠긴 네팔 교회들은 말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장음) "예수그리스도는 주님이십니다. 온 땅의 주님이십니다"

홍수 피해를 당한 누와코트 비둘지역 이재민들을 돌보고 있는 비둘부흥교회 주일 예배 모습입니다.

수시로 전기가 끊기고 식수가 부족해 빗물로 생활하는 형편이지만 비둘부흥교회는 형편이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교회에는 11년 전 지진 피해를 당한 콜라베시 지진 난민 마을 주민들이 홍수를 피해 교회에 머물고 있고, 다리가 끊겨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교회 사역자 등 5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홍수 참사로 고난 당한 이들을 찾아다니는 딜바하둘 목사는 다리가 끊겨 고립된 트리슐리강 건너 편 마을주민들이 조금만 더 버텨주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딜바하둘 목사 / 비둘부흥교회
"많은 지역의 다리가 파괴돼서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에 필요한 음식과 생필품들을 공급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도로가 빨리 재건 되면 마을 주민들을 도울 수 있을겁니다"

대지진에서 대홍수로 이어진 연속된 재난은 복음화율 2~3% 정도밖에 안 되는 네팔 에서 현지 교회들을 하나로 만들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시내 현지 교회들은 교파를 초월해 수시로 참사 지역을 돌아보며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2015년 대지진으로 8천 9백 여 명이 사망하고, 6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네팔.

이번 돌발홍수로 인한 피해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빛과 소금같은 네팔 교회들이 고난 중에도 주님을 붙들고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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