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지호 신임 소위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 0.11%를 약 1조9374억원에 매수한다. 홍 명예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 납부를 위해 받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계획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홍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718만8793주를 장외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전체 발행주식의 0.11%에 해당한다.
거래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며, 주당 거래가격은 26만9500원이다. 지난 8일 삼성전자 종가를 기준으로 정했다. 이에 따른 전체 거래금액은 1조9373억7971만3500원이다.
이번 거래는 장내 매도가 아닌 홍 명예관장과 이 회장 간 장외거래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장에서 대규모 물량을 처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가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 명예관장의 매각은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일가는 이 선대회장 별세 이후 막대한 규모의 상속세를 납부해왔으며, 홍 명예관장 역시 삼성전자 지분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해왔다.
거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현재 9755만1953주에서 1억474만746주로 늘어난다. 지분율도 1.47%에서 1.58%로 0.11%포인트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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