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현장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위해 파견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탑승한 차량이 9일(현지시간) 네팔 바타르 베이스캠프 철수해 카트만두 시내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가 홍수 피해를 당한 네팔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을 11일 파견한다.
외교부 박두순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KDRT 2진이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되어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내일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RT 2진은 외교부, 소방대원, 한국국제협력단, 의료진을 포함한 총 8명으로 구성되며 7일간 네팔 현지에서 활동한다.
아울러 우리 비정부기구(NGO)가 국내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1억 8천만원 상당의 텐트, 방한의류, 담요 등 약 4톤 가량의 구호물품을 네팔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네팔에 파견돼 열흘간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을 해왔던 KDRT 1진 44명은 2진과 임무를 교대한다.
박 대변인은 "네팔 정부는 수색·구조에서 재건·복구로 작전을 전환한다는 입장으로, 우리 정부의 피해 지역 재건·복구를 위한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전날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DRT를 비롯한 한국 정부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네팔 홍수로 인해 실종된 우리 국민 가족들의 의사가 가능한 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 검토를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변인은 "연락두절자 가족분들께서 얼마나 답답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는지 상상하기도 어렵고 정부도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반영하는 방향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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