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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막혔는데 우회로까지…사우디 육로 송유관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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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우회 수송로로 활용해온 핵심 송유관이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매체는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르는 '동서 파이프라인'이 공격을 받아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관계자는 리야드와 메디나 지역의 송유관 시설이 공격받았으며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는 이라크 영토에서 출격한 드론이 송유관을 공격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라크 총리실은 "조사 결과, 최근 사우디를 겨냥한 드론들이 이라크에서 발사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남부 마이산주의 군 작전 책임자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동서 파이프라인은 사우디 동부에서 홍해 연안 얀부항까지 이어지는 길이 1200㎞의 원유 수송망이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사우디는 이 송유관을 통해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를 우회 수송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우회 수송로까지 위협받으면서 사우디 원유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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