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국민의힘 국회의원 공공기관 이전·통합 공동성명. 경남도청 제공 정부의 공공부문 기관 통폐합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맞서 경상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미래 성장 기반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도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국민의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공공부문 기관 통폐한·이전 대응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도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단순한 기관 분산이 아닌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LH 분리 때 본사 기능과 인력의 경남혁신도시 존치, 한국남동발전 청사 등을 활용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 80년간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가 담긴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 등 4대 핵심 현안을 정부에 촉구하며 대외적인 사수 의지를 천명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가균형 발전은 지역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드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의 미래가 담겨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지 천명과 달리 지역 정치권이 완벽한 '초당적 원팀'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도는 애초 여야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성명을 추진했지만, 정치 일정 등의 이유로 국민의힘과 먼저 성명을 내는 모양새가 됐다.
민주당과도 향후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계기로 공동성명을 따로 발표하며 대정부 설득에 힘을 보탤 계획이지만,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야 할 첫 단추에서 여야가 한자리에 서지 못해 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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