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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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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기>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저는 아나운서 김덕기입니다. 오픈 AI가 최근 새 인공지능 모델 GPT 아스트라를 공개했습니다. 아스트라는요. 범용 인공지능 AGI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중의 반응이 좀 충격적입니다. 추론이나 코딩 보안의 영역에서 기존 모델을 한참 뛰어넘었다는 평가부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다라는 불안까지 커지고 있는데요. AGI에 대해 정주용 그래비티벤처스 의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장님, 어서 오시죠.
◆ 정주용> 예, 반갑습니다. 정주용입니다.
◇ 김덕기> 네. 이번에 오픈 AI가 공개한 아스트라 충격 받으셨습니까?
◆ 정주용> 예, 약간이요? 아주 많이는 아니고.
◇ 김덕기> 아니, 이게 일반 대중 말고 전문가들이 받는 충격은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 정주용> 제가 볼 땐 앤트로픽 클로드의 페이블도 어마어마한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 입장에서 볼 때는 오픈 AI의 반격 정도로 좀 느껴졌습니다. 근데 저는 사실 올 연초부터도 각 영역별로는 버티컬하게 산업 영역별로는 이미 AGI는 왔다고 저는 평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 김덕기> AGI는 왔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부분은 잠시 후에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고요. 이번 아스트라의 뛰어난 성능에 대해서 뭐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최초로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 정주용> 맞습니다.
◇ 김덕기> 캡차를 모두 통과했다, 이 부분이 많이 언급되고 있어요.
◆ 정주용> 맞아요. 그게 사실 사람이 이렇게 이렇게 움직이고 이게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를 사람이 증명하는 거잖아요. 근데 그거를 이제 AI가 잘 하는 거죠. 마우스를 움직여서.
◇ 김덕기> 여러 가지 그림 중에서 우체통이 있는 거나 자동차가 있는 걸 골라내는 거잖아요.
◆ 정주용> 싹싹 피해서 맞추고 그리고 더 무서운 건요. 이게 가능하다는 얘기는 보안을 뚫수있는다는 거고 기존에 있는 우리가 생각하는 보안의 프레임워크를 아스트라를 고려해서 다 바꿔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는 상당히 지금 클라우드 업체들이나 미국의 회사들이 빅테크나 머리가 아프겠죠. 새로운 열쇠를 만들어야 되니까.
◇ 김덕기> 그러니까 기존에 AI 에이전트라는 말들이 한창 나오다가 이제는 AGI로 나오는 건데 그 AI 에이전트랑 지금 뭐가 막 빠르게 변하는 것 같은데 뭐가 큰 차이가 있는 거예요?
◆ 정주용> 사실은 에이전트는 우리 대신에 많은 것들을 대신해 준다. 에이전트처럼 이런 개념인데 AGI는 뭐냐 하면 사람이랑 구분이 안 가는 겁니다. 그래서 상대방하고 말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사람인지 기계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그러면 예를 들어서 내가 카카오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러면 카카오의 보안 인증을 다 뚫으려면 사람이 실제 사용 유저가 이거를 반응을 해줘야 되잖아요.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근데 그걸 이제 똑같이 해줄 수 있다라고 하면 사실 이런 뭐 어떤 해커의 해커가 이 AGI를 갖고 있다라고 하면 되게 무서워지는 거죠.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그래서 사실은 기억하실 수 있는데 한 몇 개월 전에 클로드에서 페이블이라는 새로운 버전의 AI를 내놓을 때도.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잠깐 며칠 내놨다가.
◇ 김덕기> 우려가 나와서.
◆ 정주용> 네. 우려가 나와서 다시 이거 당분간은 서비스 안 하겠습니다 해놓고선 미국 국방부에서 국무부에서 이거 보안 이슈 때문에 다 망한다. 그래서 가둬놓고 다시 테스트해보고 미국의 어떤 화이트리스트에 있는 유명한 금융기관들이 보안 테스트를 한 다음에 다시 내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사실 이 아스트라나 페이블이나 이 모델들이 갖고 있는 정말 뭐 사람이 클릭하듯이 PC 화면에서 클릭을 대신 해 준단 말이에요. 컨트롤을 아예 사람 대신에 한단 말이에요.
◇ 김덕기> 스스로.
◆ 정주용> 예. 근데 앞으로는 이게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보안에 안전한지가 훨씬 중요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얘기인데 어제오늘 사이에는 또 미국에서 이런 엔트로픽 경영진이나 이런 분들이 이걸 좀 우리끼리 좀 담합해서.
◇ 김덕기> 속도 조절을.
◆ 정주용> 속도를 늦춰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할 정도로 지금 윤리적인 이슈가 오히려 더 크죠. 기술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 김덕기> 통제권에 대해서 우리가 사람이 갖고 있을 것이냐 아니면 통제권의 주권을 그냥 넘겨줄 것이냐 이 정도로 정말 그 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건데. 아니, 발전 속도가 어느 정도라는 거예요, 지금?
◆ 정주용> 근데 많은 분들이 지금 AI 버블, 버블 우려를 많이 하세요.
◇ 김덕기> 예. 그렇죠.
◆ 정주용> 그런데 우려를 할 시간에 이 속도를 따라잡을 고민을 하셔야 돼요, AI 버블 자꾸만 우려 하다가 보면 깡통 찹니다. 사실 여러분들이 지금 하셔야 되는 거는 막 옛날 기준으로 금리랑 유가 이런 거 보시기보다는 AI 시대가 혹시 산업혁명 급이 아닐까. 지금 기계가 새로 생겨났는데 사실 옛날에 농사짓는 사람이 인구의 95%였어요.
◇ 김덕기> 농경사회였잖아요.
◆ 정주용> 네, 몇백 년 전만 해도. 지금은 아니잖아요. 농사짓는 분들이 전체 인구의 5%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은 사무직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20년 후에는 급감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이런 고민들을 좀 하고 지금 이 아스트라나 뭐 클로드의 페이블이나 보시면 웬만한 사무직의 과장 대리가 하는 일을 사실 더 잘합니다.

◇ 김덕기> AGI로 다시 가서 조금만 더 짚어본다면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AGI 시대가 열리는 게 한 5년 정도는 걸릴 것이다, 혹은 7년 걸릴 것이다, 10년 걸릴 것이다 이렇게 조금 달랐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아스트라가 나오면서 AI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시면 이게 열렸다, 시대가 왔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 정주용> 저는 뭐 올 연초부터 왔다고 얘기를 했고요. 이게 가상 공간에서는 이미 왔어요. 보고서를 만들어 보시면 알잖아요.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내가 만드는 것보다 클로드랑 그록이랑 제미나이를 3종 세트로 이리저리 티키타카를 해서 만드는 게 훨씬 나아요. 그래서 저는 투자 회사에서 저희 스물 몇 명의 직원을 데리고 있는데 직원들이 AI를 쓰는 거를 독려합니다. 하라, 해라. 그런데 이 AI가 진짜 부가가치를 내는 거는 이 가상 공간. 뭐 도큐멘트 보고서 만드는 게 끝나는 게 아닙니다.
진짜로 돈을 벌려면 아스트라나 페이블이나 제미나이나 그록이 제조 현장으로 가야 돼요, 제조 현장으로. 그래서 마치 100년 전에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 해서 완전 제조 현장을 뒤집어엎었거든요. 증기 기관에서 전기로, 지금은 전통적인 사람의 머리에서 AI의 머리로 바뀌어야 되죠. AI 중심으로 제조 현장이 새롭게 재규정되어야 되는 그런 시대적인 모멘텀. 100년, 200년에 한 번 오는 모멘텀이 온 겁니다.
◇ 김덕기> 그러면 AI가 이제 뇌 같은 역할, 사람의 뇌 같은 역할을 한다면 몸이 필요한 거잖아요.
◆ 정주용> 맞아요. 그래서 피지컬 AI죠.
◇ 김덕기> 그러면 그 피지컬 AI와 관련해서는 우리 산업,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다는 거예요?
◆ 정주용> 일단 지금 우리가 보고서 쓰고 와이프한테 욕 안 먹는, 뭐 이렇게 안 혼나는 방법. 이런 거 챗GPT한테 많이 물어보잖아요. 이제 이런 거는 사실 돈이 안 된단 말이에요. 물리적 세상으로 나와야 되는 거죠. 그런데도 지금 GPU에 반도체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죠.
그런데 앞으로 제조 현장에 AI가 쓰이게 되기 시작하면 얼마나 더 많이 쓰이게 되겠냐 이거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금 막 1조, 2조, 3조 달러, 어마어마한 규모로 막 GW 단위의 수십 조짜리 데이터 센터를 수십 개, 수백 개 만든다는 이런 계획을 허무맹랑하고 이거는 버블이야, 이렇게 속단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거는 증기기관이 처음 도래했을 때 막 이런 거죠.
산업혁명으로 모든 게 바뀌었잖아요. 말보다 빨리 달리는 게 없었어요. 말보다 빨리 달리면 악귀 쓰인다고, 악령이 쓰인다고 막 이런 걸 믿던 시대였거든요. 과거에. 지금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AI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AI에 대해서 걱정을 너무 많이 해요.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그런데 걱정할 게 아니라 어떻게 잘 쓸 것이냐를 고민을 하는 게 맞고요.
◇ 김덕기> 활용에 대해서.
◆ 정주용> 이게 제대로 쓰이는 거는 우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결국 될 거예요. 제조 현장에는 로봇이 들어갈 거고 로봇의 머리에는 AI가 있을 거고 이 로봇과 AI가 합쳐진 게 피지컬 AI인데 하면 공장에 필요로 하는 GPU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서 한국은 그냥 열심히 수율 잘 나오는 HBM, 미래에는 또 HBF, 뭐 유리 기판 이런 기술들 삼성, 하이닉스에서 열심히 하잖아요. 우리는 그냥 앞으로 미래는 창창한 거예요.
그런데 여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위에다가 우리가 기존에 하고 있는 반도체도 있지만 자동차도 있고 첨단 조선도 있고 다양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첨단 제조 강국 아닙니까?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미국도 부러워할 만큼 이 제조의 인프라 위에다가 AI를 물리면 우리는 첨단 피지컬 AI 최고 강국이 될 수가 있는 거거든요.
◇ 김덕기> 그럼 이 AGI 시대가 대한민국 반도체라든지 전반적인 산업에는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로 지금 보시는 거죠?
◆ 정주용> 그래서 아스트라 이렇게 나와서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거다 해서 주가도 올라서 좋았습니다.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그런데 앞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거를 뭐 1주, 2주일 단위로 보실 건 아니고요. 3년, 5년 단위로 보셔야 돼요. 투자는 3년, 5년 묵혀둘 수 있는 여윳돈으로 하셔야 되고요. 기본적인 사고의 틀은 한 3, 5년이라 이거죠. 3, 5년 동안 대한민국의 반도체는 좋고 또 좋습니다. 좋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 계획돼 있는 케펙스 자본 투자만 되더라도 반도체는 계속 부족합니다. 그런데 지금 투자가 예정되는 미국의 빅테크가 투자하겠다는 수조 달러의 데이터센터가 완공이 되면 마치 산업혁명 시절에 AI 모델이 기차예요. 기차가 가려면 철도가 있어야 되죠.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철도가 데이터 센터예요. 이 철도에 들어가는 철이 대한민국의 반도체입니다. 그러면 철도가 없으면 AI 모델이 못 가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 철도가 충분히 있어야 되고 그래서 데이터센터는 앞으로 내년, 후년 한 3년 동안 계속 엄청나게 많이 지어질 것이다. 다 지어지면 AI 모델이 이거 없는 상태에서도 지금 좋잖아요. 지금 오픈 AI에 자체 데이터센터가 큰 게 없어요. 뭐 한 몇십 만 GPU인데 앞으로 이거를 10배, 20배 키운다고 하는데 10배 더 커지면 그러면 똑같이 10배 좋은 AI가 나오는 게 아니라 100배 그 이상 좋은 AI 모델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내년, 후년에 더 봐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AI 모델이 똑똑해지면 또 어떻게 되냐. 휴머노이드 가만히 있습니까? 이게 물리잖아요. 그리고 자동차에도 물리잖아요. 자율주행 자동차가 더 스마트해지잖아요. 지금 스페이스X의 로켓도 발사돼서 돌아오는 모든 궤적이 AI 자율주행입니다. 물리적 AI 엔진에 의해서 작동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은 다 흩어져 있는 것 같지만 하나의 생태계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를 좀 깊이 있게 보시면서 장기적 전망하시면 한국의 반도체뿐만 아니라 한국의 첨단 제조 피지컬 AI의 미래는 상당히 좋다.
대신에 한국의 정부도 그렇고 대기업들도 그렇고 이 흐름을 잘 알아야 돼요. 그래서 데이터를 열어주고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이 데이터를 활용해서 챗GPT 못지않게 팔란티어 못지않게 이 물리적 세상을 지배하는 각 영역별로 조선업, 자동차 각 영역별로 특화돼 있는 K-팔란티어를 우리가 만들어 내면 우리나라가 이 첨단 피지컬 AI 분야 정말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 김덕기> 맞습니다. 정주용 그래비티벤처스 대표이사, 의장과 함께 이야기 쭉 나눠보고 있는데. 일단은 AGI 시대가 우리에게 그렇게 불리하지는 않고 긍정적인 흐름이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봐 주시고 계신데. 초지능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AI가 스스로 학습, 그러니까 재귀적 자기 개선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되면 스스로 계속 자기가 발전해 나간다는 거죠. 사람의 도움 없이?
◆ 정주용> 그렇죠. 맞습니다. 지금도 사실 저는 이렇게 합니다. 그록하고 저는 엔트로픽의 클로드를 가장 많이 쓰는데요. 제가 자주 시키는 질문은 이 질문을 꼭 기억해라고 하면 이 친구가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어쩔 땐 이렇게 합니다. 이 강연 자료는 템플릿으로 기억해 줘 그러면 형 태그를 기억을 하잖아요. 그러면 거기다가 계속 누적적으로 축적을 해서 학습을 시킵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안 하면 보안이 있고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까 날려버리거든요. 그래서 잘 활용하시면 좋아요. 그런데 이걸 또 이렇게 쌓아놓으면 또 나의 프라이버시가 털린다는 측면에서 우려는 되겠지만.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얻는 효용이 너무 크니까 나의 사생활을 계속 드러내게 돼요. 그러면 엔트로픽하고 그록에 저의 기억만 외주를 맡기는 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나의 판단 능력을 외주를 맡기게 되죠. 그래서 무서운 거죠.
그래서 어떨 때는 그록이나 엔트로픽한테 제가 정말 전문적인 질문을 던지는데 정말 잘 만들어져 있는 듯한 답변이 팍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지구 반대편에서 똑같은 고민을 하는 저 같은 벤처캐피탈리스트가 양자 역학과 이런 거로 융합된 질문을 던졌구나.
그런데 예를 들어서 되게 늦게 나와요. 늦게 나오고 AI가 저한테 칭찬해 줄 때가 있거든요. 너무 참신한 아이디어다. 그러면 이거는 내가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질문한 거구나 약간 뿌듯하기도 하면서 칭찬받아서 기분이 좋은데 얘를 학습시켜준 거죠. 그래서 이게 상당히 무섭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앞으로 미래에 또 여러분들이 관심 가져야 되는 분야가 어디냐면 올해는 일론 머스크 생태계에서 스페이스X 우주 가장 뜨거웠는데.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앞으로 2년 3년 후는 BCI.
◇ 김덕기> BCI.
◆ 정주용> Brain Computer Interface입니다. 사람의 뇌와 컴퓨터가 상호 작용을 하는 건데 뇌파를 읽어요. 그리고 사람이 맹인이잖아요. 눈이 안 보이시는 장애인이에요. 이렇게 맹인이세요. 근데 여기다 카메라 달아놓고 뇌파로 쏴주면 보여요, 컴퓨터 그래픽처럼. 그걸 지금 임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지 마비된 중증 장애인 분이 그냥 아무런 손가락도 안 움직이는데 뇌파로 물건을 구매하고 쿠팡 주문하기 해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어요.
근데 이 BCI를 통해서 휴머노이드가 연결이 되면 중증 장애인 분도 이 휴머노이드를 조작을 해서 집안일을 할 수가 있어 이게 되겠죠. 얘가 군인이 될 수도 있겠죠. 영화의 아바타가 그런 거 아닙니까.
◇ 김덕기> 그러니까요.
◆ 정주용> 그러니까 이게 SF 소설스러운 미래가 되게 3년, 5년 앞으로 당겨 오는 거고요. 이게 갈 수 있고 데이터센터의 신호가 내 뇌로 바로 꽂힐 수 있다고 그러면 무서운 세상입니다.
◇ 김덕기> 그러니까요.
◆ 정주용> 그냥 사람이냐 트랜스 휴먼이냐 이런 개념으로 넘어가요.
연합뉴스◇ 김덕기> 예. 말씀해 주신 대로 정 의장께서 이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라고 짚어주셨는데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특히 미국 사회를 중심으로 개발에 대한 속도 조절론이 나오고 있는 건데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결국은 너무 빠르니까.
◆ 정주용> 맞아요. 무섭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부정적이라고 봐요. 속도 조절 못한다고 봅니다. 이제 마치 이제 시지푸스의 돌 굴리잖아요. 사람은 기술이라는 게 사람의 의지랑 상관없는 것 같아요. 5명이 하지 말자 한들 이기적이잖아요. 어디서 숨어서 누군가 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건 약속으로 되는 게 아니에요. 특히 지금 중국이 있잖아요. 미국이 빅테크들이 다 이거 속도 조절해서 좀 3년 뒤로.
◇ 김덕기> 한번 한다고 한들.
◆ 정주용> 한다고 한들. 딥시크랑 막 다 가면.
◇ 김덕기> 치고 나갈 것이다.
◆ 정주용> 이거는 냉전이란 말입니다. AI 제국주의 냉전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지금 기본적으로는 100년 전에 위대한 명백한 운명이라는 게 있었어요. 그게 뭐냐 하면은 미국의 지배를 받는 게 너네 축복받는 거다 이런 식으로 합리화를 시켰는데 지금 미국이 그겁니다. AI를 통해서 추론을 수출하고 있거든요, 우리는 엄청난 수입을 하고 있고.
그러면 AI 제국주의 시대에 AI를 늦춘다? 저는 미국이 이 패권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이건 본능적으로 AI는 더 강화시킬 것 같아요.
◇ 김덕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속도 조절론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냈잖아요. 이거 이런 규제를 하는 게 중국만 좋은 일 시키는 거다.
◆ 정주용> 결국. 그래서 이런 것들을 예고했던 게 팔란티어의 CEO 알렉산 카프. 이 시대에 어떻게 보면 괴벨스 같이 이제 어떻게 보면 트럼프 2기의 나팔수거든요. 그래서 AI 제국주의의 정말 선봉장입니다, 팔란티어가. 기술적 공화국이라는 책에서 몇 년 전에 벌써 이 얘기를 썼어요. 기술 진보를 안 하면 미국의.
◇ 김덕기> 패권이.
◆ 정주용> 패권이 약해지고 결국 중국에 동조하는 세력이다. 그래서 그거는 적이다. 이렇게 완전히 양분론. 냉전 시대에 막 공산주의 하면은 막 늑대로 표현했거든요. 거의 그 정도로 지금 이분법이 미국에 그리고 중국에 팽배해지고 있고 앞으로 더 강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AI, 초지능, 휴머노이드 그리고 BCI, 우주 산업 이게 다 어떻게 보면 하나입니다. 여기에서 미국, 중국이 치열한 패권 싸움을 하는데 한국은 그래도 혁신 측면에서는 세계 3등이다. 그래서 우리는 해볼 만하다. 패권 국가 빼놓고는 우리가 1등이다 사실입니다.
◇ 김덕기> 예, 그럼요.
◆ 정주용> 없어요.
◇ 김덕기> 자신감 있게 말씀해 주시고 계신데. 그런데 계속 이 AI 버블론 이야기도 따라 나오고 있잖아요. 왜 이렇게 계속해서 우려가 나오는 거라고 보고 계세요?
◆ 정주용> 이제 자꾸만 닷컴 시절을 생각하니까 그래요. 그런데 닷컴과 좀 이렇게 오버랩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죠. 그리고 마이클 버리 같은 사람이 계속 이제 그런 것들을 풀무질을 하면서 조회 수를 먹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인디언 기우제를 1년, 2년 하다 보면 언젠가 막겠죠. 그런데 이제 방향성이 전혀, 그렇게 해서는 돈을 못 벌고요. 그리고 엔비디아나 뭐 젠슨 황, 그리고 일론 머스크 이렇게 시대를 만드는 빌더들 있지 않습니까? 이 시대의 로스 차일드, 이 시대의 메디치 가문이라고 할 만한 이런 창업가들이 바라보는 3년, 5년 후 미래를 같이 꿈을 꾸는 게 결국은 함께 성장하는 길이고 대한민국이 어떤 포지셔닝을 제대로 하려면 그런 쪽에 관심이 더 많아야 돼요.
그런데 사실 지금 마이클 버리 같은 경우는 자산운용업 라이센스를 반납을 했습니다. 완전히 투자로는 잘 안 된 거죠. 그리고 뭐 작년에 기억하실 거예요. GPU, 다 저거 뭐 쓰레기 다 됐는데 저걸 이상하게 장부에 막 해서 이거 부풀렸다. 완전 분식회계다. 했는데 그게, 마이클 버리가 거짓말입니다. 뭐냐 하면 작년보다 그 GPU가 가격이 올랐어요.
◇ 김덕기> 그렇죠, 그렇죠.
◆ 정주용> 한 달 사이에 20%가 올랐어요. H100, 3년 넘게 됐어요. 마이클 버리 말대로라면 작년 대비 올해 반으로 떨어졌어야 되는데 작년 대비 올해 똑같은 게 아니라 더 올랐다니까요. 3년 전 TV가 반토막 나는 건 맞죠. 근데 GPU는 다르다는 거죠. GPU는 지금 없어서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H100, 되게 구형 버전인데 얘의 스팟 프라이스가 올라갔다는 거죠.
◇ 김덕기> 그러니까요. 아스트라 학습에 GPU 10만 장 이상이 지금 들어갔다는 거잖아요.
◆ 정주용> 앞으로 50만 장 더 쓴답니다.
◇ 김덕기> 그럼 아스트라 말고 아스트라 그 이상의 모델이 개발되려면 GPU는 계속해서 더 들어가야 되는 거잖아요.
◆ 정주용> 더 많이 필요해요. 그런데 최신형 모델로는 쌩쌩한 새로운 모델을 프리트레인 하는 데 쓰이죠. 그런데 이게 또 물리적 세상에 들어가려면 얘 모델만 학습시키는 게 아니에요. 기하급수적으로 둔다는 게 뭐냐 하면 휴머노이드는 혼자서 배웁니까? 휴머노이드를 또 학습시켜야 돼요.
얘 모델을 학습시키는 게 아니라 얘한테 물리적 공간을 이해하고 물리적 공간에서 네가 사람 안 다치게 기존의 기계랑 협업하는 것을 알려줄게, 라고 하면서 얘를 학습시켜야 되는데 그러면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야 돼요.
거기에다가 얘를 돌리는 시뮬레이션을 해야 돼요. 다 GPU를 엄청 써야 돼요. 그러니까 이게 쓸모가 있어질수록 이게 역설인데 AI 모델이 쓸모가 있어질수록 효율은 더 좋아지죠. 그런데 GPU의 소비는 훨씬 많아지는 겁니다. 영역별로 이 분화되기 때문에.
그래서 제조 현장으로 아직 5%도 침투를 안 했습니다. 앞으로 90 몇%를 더 침투하는 그 기간 동안에는 GPU, HBM. 계속 수요는 폭발한다, 라고 보는 거죠.
◇ 김덕기> 그 아스트라 다음 모델을 혹시 예측해 볼 수 있으세요?
◆ 정주용> 저 예측이 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는 이 모델 하나하나를 굳이 뭐 따질 필요는 없어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계속 좋아질 거예요. 계속 좋아지고 계속 우리보다는 훨씬 똑똑해질 거예요.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그래서 인간은 감히 AI 모델보다 똑똑해지기를 노력하지도 마세요. AI를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인간이 해야 될 거는 깊은 호기심에서 AI 모델이 깜짝 놀랄 만한 사유에서 나오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인간은 이제 질문하는 존재지, 고민하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사람이 아닙니다, 이제는. 데카르트 틀렸습니다. 이제는 AI가 하는 거고요. 나는 호기심이 있다. 나는 질문한다. AI가 모르는 걸. AI가 질문 안 해 본 걸 난 질문한다. 이게 사람입니다. 혹은 사람끼리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다른 사람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영감을 일으켜 준다. 이게 사람이 해야 될 일입니다.
◇ 김덕기> 이게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기 때문에 어느 덧 이제 정리해야 될 시간이 왔는데 마지막으로 아스트라가 가져올 변화. 그러니까 AGI가 가져올 변화. 한마디로 설명해 주신다면.
◆ 정주용> 이제는 이 싱귤레러티라고 하죠. 이게 물리학으로 따지면 사건의 지평선, 블랙홀. 윤하의 노래도 있죠.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 너머는 빛이 다시 못 나오기 때문에 데이터 값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니즈의 영역이에요. 2026년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우리가 우리보다 더 똑똑한 존재를 수만 년 동안 만난 적이 없죠.
◇ 김덕기> 그렇죠.
◆ 정주용> 처음 만나게 되는 원년입니다. 내년, 후년, 이게 괴물이 될지 아니면 엄청난 축복이 돼서 우리가 일할 필요 없게 해 줄, 정말 어느 새로운 번영의 시대가 될지 알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확실한 건 뭐냐 하면 여러분들이 이 초지능의 흐름 위에 올라타셔야 되고요. 안 그러면 빛의 속도로 여러분의 역량과 자산은 깎여 나가야 될 거고 올라타면요. AI가 다 나의 터보엔진이 되는 겁니다.
정말 멋진 서퍼는 큰 파도가 올 때 이게 즐거움으로 맞이하잖아요. 아닌 사람은 거기에 꼴까닥하는 거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AI 초지능 AGI 시대를 서퍼의 마음으로 멋지게 한번 타보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 김덕기> 빅웨이브, 큰 파도를 그러니까 맞서 싸우려고 하지 말고 이용해서.
◆ 정주용> 맞습니다.
◇ 김덕기> 잘 넘어가야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들었습니다. 정주용 그래비티벤처스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주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