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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손녀뻘' 김다현 공개저격 논란…"앞으로 내보내지 마"[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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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71)이 후배 김다현(17)의 무대를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입니다. 심수봉은 무대에서 공개적으로 "앞으로 (저 가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고 요청했다. 언론보도 등으로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 측은 이날 오후 김다현의 아버지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씨에게 전화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2026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김다현·심수봉. 'Rock Music' 유튜브 캡처2026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김다현·심수봉. 'Rock Music' 유튜브 캡처
가수 심수봉(71)이 후배 김다현(17)의 무대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20일 심수봉은 '2026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마친 뒤 불현듯 "저 앞에 노래 부른 (여가수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여기 혹시 매니저 와 있나"라고 물었다.

그는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며 "앞으로 (저 가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심수봉은 후배 가수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바로 직전 첫번째 무대로 김다현이 오른 상황이었다. 당시 김다현은 음향 사고나 실수 없이 깔끔한 무대를 보여줬다. 심수봉은 김다현의 노래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심수봉은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이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며 "저 너무 지금 힘들어서 여러분께 할 수 없이 시간을, 조금 고백한다. 용서해 달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심수봉은 무대에 등장할 때도 굳은 표정으로 관계자의 손에 의지하며 나왔다.

누리꾼들은 "손녀뻘 김다현을 그렇게 얘기하는 건 어른스럽지 못하다", "후배 기를 살려주는 말을 해주는게 좋았을 것", "공개 저격이 아닌 따로 불러서 지적해주는게 좋은 방법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언론보도 등으로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 측은 이날 오후 김다현의 아버지인 '청학동 훈장' 김봉곤씨에게 전화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심수봉 소속사 측은 이날 컨디션 난조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했고 김다현 양을 저격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다만 심수봉의 언행이 적절치는 않았다면서 직접 만나 사과할 의사가 있다면서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 무대는 현재도 유튜브를 통해 전체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 심수봉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심수봉입니다.

지난 9월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습니다.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저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랍니다.

끝으로 땀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지역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 가수 심수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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