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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총회 무대 뒤 미·이란 '강대강'…후티도 반서방 전선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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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저항의 축' 후티 가세…호르무즈 유조선 피격으로 긴장 고조

이란 테헤란 시내에 내걸린 반미 선전 그림. 연합뉴스이란 테헤란 시내에 내걸린 반미 선전 그림. 연합뉴스
유엔총회 개막으로 뉴욕에서 미·중동 정상 간 외교전이 열리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신형 무기로 전쟁 지형을 바꾸겠다"며 강경 대응을 선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 로이터 통신 등은 21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재침략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분명히 전쟁의 지형을 바꿀 것이며, 새로운 능력을 갖춘 신형 무기를 전투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란이 장기전에 대비해왔음을 강조하고, "우리의 공격 목표가 이전과 달라질 수 있으며 아직 공격하지 않은 표적들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대대적인 공격 가능성을 다시 거론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언제 그 나라 전체를 날려버릴지가 문제다. 그들은 처신을 잘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대화론을 주도하며 23일 유엔총회 연설을 앞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아마 열려있을 것이다"며 외교적 여지를 남겼다.

이같은 반서방 저항 목소리에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도 가세했다.

중동 내 시아파 '저항의 축' 주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충돌하며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원유 수송 길목을 장악 중인 후티 반군의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연설을 통해 "침략과 봉쇄를 중단하라. 우리의 요구는 우리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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