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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엄청난 진전"…시진핑 "올해 두 번 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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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빈방문 2박3일 일정 성료
28일 양국 정상회담 결과 발표…무역휴전 2개월 연장 확실
미 농산물 수출, 희토류 수입 제한 등도 논의

연합뉴스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2박3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발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화려했던 트럼프의 의전

 

이틀 전인 지난 23일 시 주석 내외가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는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하는 파격 예우를 선보였다.

시 주석 내외는 24일 오전 시작된 정상회담 전후로 배치된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에서도 최고 수준의 의전을 받았다.

시 주석은 지난 2023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국빈 자격으로 수도 워싱턴을 찾은 건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후 11년 만이다.

두 정상은 전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독립, 이란 전쟁 등 양국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방미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시 주석 내외가 백악관에서 다시 만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인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두 분의 대단한 방문을 맞아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앞으로 자주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 농민들도 매우 기뻐할 것이다. 매우 긍정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산 대두의 중국 수출 관련 성과를 과시한 발언으로 해석되지만, 양국 모두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아직 공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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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화답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의 중국 방문 환영"



시 주석도 화답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의 항로를 설정하는 두 사람 같다"며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당시 합의한 '전략적 안정의 건설적 미중관계' 합의를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번에는 그 비전에 새로운 내용을 더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관계는 존중, 공정성,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안정을 지향하는 건설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이 관계의 전망이 더 밝아질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남은 기간 우리가 만날 기회가 두 차례 더 있다"면서 "나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언급한 '두 차레 만날 기회'는 올해 말로 예정된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국 플로리다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번 국빈 방문 기간에) 모든 것이 최고 수준으로 완벽했고 사소한 디테일까지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며 미국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했다.

美 경제 투톱, 다음주 월요일 미중정상회담 결과 발표



한편 이번 미중정상회담의 결과는 다음주 월요일인 2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다음 주 월요일(28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CNBC에 출연해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중국과 지난 몇 주 동안 협상하며 이룬 성과에 관한 훨씬 자세한 내용을 월요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전날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는 시 주석의 언급을 전했다.

새로운 공동 합의는 현재 미중 사이에서 11월 10일 종료되는 '무역 휴전'을 2개월 더 연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어 대표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함께 중국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상대로 협상을 벌여왔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은 대두와 더 많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합의했고,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우리 공장과 제조업에 필요한 희토류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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