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공경찰이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경찰 드론과 순찰 로봇을 동원하는 등 집중 예방 활동에 나선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의 종합 치안 활동을 다음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간 추진한다.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경찰 '순찰신문고'를 통해 여성 대상 범죄 취약요소에 대한 국민 제보를 접수한다. 위험시설 등 범죄 발생 우려 장소와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곳 등이다. 이를 경찰의 순찰 활동과 지역 치안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경찰청 계획이다.
탄력순찰도 강화한다.
원룸촌, 공·폐가 등에서 지상 순찰이 어려운 곳은 열화상 카메라와 서치라이트를 탑재한 경찰 드론을 띄운다.
순찰로봇을 시범운영 중인 고양·광주광산·분당·전주경찰서는 순찰로봇을 투입한다.
스토킹·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의 경우 단순 종결을 지양한다. 112 신고 접수 시 원칙적으로 '코드1' 이상을 지정해 지역경찰·여청·형사가 동시 출동하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민간경비와 자율방범대 협업을 통한 치안 강화에도 나선다.
대형 기계 경비 업체 및 중견 업체와 협업해 출동차량 483대를 여성안심귀갓길 등 취약지역 619개소에 전환 배치했다.
또 자율방범대 중앙회와 협업해 전국 147개 자율방범대에서 운영 중인 여성·학생 대상 '귀가동행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인프라도 확충한다. 이는 건축과 도시 설계 과정에서 범죄 발생 기회를 줄이는 설계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올 해 사업이 적용되지 않은 여성안심귀갓길 1230개소에 대해 폐쇠회로(CC)TV·조명 설치 등 환경을 개선한다. 일부 지방정부에서 운영 중인 지능형 방범시설, 귀갓길 안심앱, 동행 서비스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광역예방순찰대 외사팀이 합동·연계 순찰을 실시해 외국인 여성 보호도 강화한다. 특히 범죄 피해를 입은 불법체류 외국인에게도 출입국 통보 면제 제도를 적극 안내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작은 제보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여성이 안심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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