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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8.8% 감소…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24.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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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온열질환자 발생 4460명→4066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신고 건수, 29명→36명
80세 이상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0명→17명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에 비해 8.8% 감소했지만 온열질환자 추정 사망자는 2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4066명이 발생했으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36명이 신고됐다. 온열질환자는 지난해(4460명) 보다 394명(8.8%) 감소했으나, 추정 사망자는 지난해(29명)보다 7명(24.1%) 증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진 8월 초순에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8월 1일~10일 신고된 환자는 1547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전체의 44.4%였다. 
 
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 제공
올해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4 ℃로 평년보다 1.7 ℃ 높았고, 폭염일수는 21.5일로 역대 6위, 열대야일수는 18.2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는 남자(3138명, 77.2%)가 여자(928명, 22.8%)보다 3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773명(19.0%), 50대 670명(16.5%), 40대 580명(14.3%), 30대 524명(12.9%), 70대 522명(12.8%) 순으로 많았다. 
 
전체 환자 감소와 달리 65세 이상 환자는 지난해 1341명에서 올해 1421명으로 증가했고,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1%에서 34.9%로 높아졌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이 1060명(26.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논밭 509명(12.5%) 길가 488명(12.0%), 실외 기타 464명(11.4%) 순이었다. 집에서 발생한 환자는 지난해 237명에서 올해 353명으로 48.9% 증가해, 실내에서도 특히 주거공간에서의 발생 변화가 컸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512명(61.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704명(17.3%), 열경련 471명(11.6%), 열실신 316명(7.8%) 순이었다. 
 
온열질환자 추정 사망자는 총 3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7명(47.2%)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지난해 10명(34.5%)보다 7명 증가한 수치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4명(66.7%), 실내가 12명(33.3%)이었다. 추정사인은 36명 모두 열사병이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서울·전북 각 6명, 부산·인천·강원·경남 4명, 경기 3명, 경북 2명, 충북·충남·제주 1명 순이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8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이 증가한 만큼 생활환경과 돌봄 여건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대국민 안내를 강화해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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