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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농민도 AI를"…충남의 'AI 기본사회' 방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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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지사. 김정남 기자박수현 충남지사. 김정남 기자
'인공지능(AI) 수도'를 내건 민선 9기 충남도정이 출범 100일을 맞아, 중소기업과 농민까지 두루 누릴 수 있는 AI 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민선 9기 충남도가 AI 정책에서 내세우는 가장 큰 차별점은 'AI 기본사회'이다. 대기업·첨단산업 중심의 AI 정책을 넘어, 그것이 세대 간·지역 간·산업 간 격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다.

충남은 청년층과 노년층, 도시와 농어촌,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공존하는 현실을 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는 AI 대전환의 원칙으로 산업과 사람,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가는 '3대 균형'을 내세우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박수현 충남지사는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비롯해 AI 기본사회의 보다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박수현 지사는  1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에서는 'AI 전환을 해야 우리(중소기업)도 경쟁력을 갖춰 기업이 클 텐데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막막하다'고 표현하신다"며 "그만큼 우리 민선 9기에서 중소기업에 맞는 맞춤형 AI 대전환 솔루션을 만들어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농장에서 나아간 스마트공장 확산, 또 양복을 입고도, 스마트폰 한 대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자율주행 농기계의 현장 보급도 추진 계획에 포함됐다.

1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김정남 기자1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김정남 기자
박 지사는 "대기업이 주도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와 같은 첨단산업에 대한 속도감 있는 뒷받침 또한 필요하지만, 진짜 충남도정이 할 일은 그 과정에서 그런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어떻게 AI 대전환을 하게 할 것이냐는 데 목표가 더 맞춰져 있다"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AI 대전환을 내걸었지만 충남형이 가장 독특하고 거의 유일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AI 대전환을 위한 219개 과제를 발굴해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작업 중이며, 올해 말까지 그 기본계획과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박 지사는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로 굳게 참고 견뎌 마음이 흔들리거나 빼앗기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견인불발(堅忍不拔)'을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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