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주도로 '에너지 휴전'에 동의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로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그들은 동의했다. 왜인 줄 아나. 내가 '당신들은 동의하는 거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고 대답했다.
전날 자신의 휴전 발표에도 러시아의 공세가 계속된다는 질문에는 "살펴봐야겠지만 양쪽 모두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종전 합의를 더 원하고 있다"며 두 정상이 직접 만나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후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의 대부분을 민주당 공격과 경제 성과 부각에 할애했다.
그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1929년에 맞먹는 대공황이 오고 미국은 파탄에 이를 것이다"며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9일 만에 이날 다시 오하이오를 찾은 것은 상원 수성을 위한 위기감 탓으로 풀이된다.
공화당 소속 존 허스테드 후보와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오하이오는 과거 트럼프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곳이지만 최근 고물가와 제조업 부흥 정체 등으로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현재 상원 의석이 53대 47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공화당이 오하이오주를 내줄 경우 상원 다수당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까지 나서 총력전에 돌입한 상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