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근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이상기후로 가뭄과 폭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40여 년간 표류해 온 지리산댐 건설 논의를 현재 기후 환경에 맞춰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는 주장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권대근(국민의힘·함양) 경남도의원은 13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려면 수자원의 확보·저장·공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물관리 체계 전환이 시급하다며 지리산댐 건설 논의 재개를 경남도에 촉구했다.
권 의원은 올여름 경남에 닥친 극심한 가뭄과 남해안의 200년 빈도 집중호우 등 물 과잉·부족이 동시에 나타난 상황을 지적하며, 낙동강을 주요 취수원으로 쓰는 경남의 현실을 볼 때 안정적인 용수 확보는 도민의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984년 계획 수립 이후 지역 간 갈등과 경제성 논란 등으로 멈춰 선 지리산댐에 대해 "나 역시 지리산댐 건설에 반대했다"는 점을 밝히며 "기후위기로 가뭄과 집중호우 양상이 달라진 만큼 과거와 같은 여건을 전제로 댐 문제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주민 의견과 환경적 가치를 반영해 지리산댐 관련 논의와 합의를 책임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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