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예인선 침몰 실종자 가족들, 선체 인양 촉구…선사 수색 계획 번복에 반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부산 예인선 전복사고 한 달 넘도록 실종자 5명 못 찾아
선사, 잠수사 투입 계획 번복에 가족들 인양 등 수습 촉구
국정감사에서도 안전장치 미비·선장 보수교육 부재 지적

지난달 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9㎞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티앤에스캐처호가 전복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지난달 2일 부산 오륙도 남동방 9㎞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티앤에스캐처호가 전복됐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지난달 2일 발생한 부산 예인선 전복사고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한 달 넘게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선사 측이 심해잠수사 투입 계획을 번복하면서 가족들은 선체 인양 등 대체 수습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정 감사에서도 예인선 사고와 관련해 선박 안전장치 미비와 선장 보수교육 부재 지적이 나오는 등 예인선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실종자 5명 한 달 넘게 못찾아…심해잠수사 투입 계획 번복

13일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사망자 가족 등에 따르면 선사 측은 사고 직후 가족들에게 심해잠수사를 투입해 내부 수색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선사 측 보험회사는 지난 8일 가족들에게 구난 컨설팅업체 측 보고서를 제시하며 잠수사의 선체 내부 진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침몰 선체의 상태가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고, 선체 손상 범위와 접근 경로, 내부 상태 등 주요 위험 요인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가족들은 선사 측이 구체적인 잠수사 투입 계획까지 설명해 놓고 뒤늦게 수색이 어렵다고 통보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사망자 가족 대표 A씨는 "선사 대표가 심해잠수사를 투입해서라도 실종자들을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데려오겠다고 약속해 그 말만 믿고 기다렸다"며 "갑자기 보고서를 내밀며 어렵다고 하니 가족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잠수사 투입이 어렵다면 선체를 인양한 뒤 실종자를 수색하는 것이 가족들의 바람"이라며 "관계기관도 선사와 보험사의 계약과 수색 계획을 제대로 확인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전날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에 선체 제거·인양 명령 등 행정처분을 촉구하는 요구서도 제출했다. 부산시에도 부산해수청이 선체 인양 행정명령을 발령하도록 공식 협조 공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예인선 안전설비·교육 미비…"구조적 문제 개선해야"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부산 해양수산부 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예인선 안전관리 체계의 문제도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국내 예인선 10대 가운데 예인선의 비상풀림 장치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선박은 1대에 불과하다며 노후 선박까지 안전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도 예인선 관련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장 보수교육과 비상 상황 대응 실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달 2일 부산 오륙도 남동쪽 9㎞ 해상에서 6만 6332t급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8명 가운데 인도네시아인 1명은 구조됐고 내국인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내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여러분의 제보가 CBS노컷뉴스의 시작입니다. 끝까지 취재하겠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