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방송인 전현무의 즉흥여행 조작 의혹이 다시 불거진 데 대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이 해명을 내놨다.
16일 '나 혼자 산다' 측에 따르면 논란을 재점화시킨 문건은 사전 대본이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한 구성안이다. 대략적인 촬영 상황·내용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전현무 등 출연진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전제로 사전에 시나리오를 작성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MBC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촬영 허가 신청 서류와 함께 제출한 시나리오에는 '현무: 중국은 너무 많이 갔고~ 카자흐스탄을 가볼까~' '성환&주승에게 전화해 카자흐스탄 어떤지 물어보는 현무' '동생들에게 꿀팁 전수 받고 카자흐스탄으로 가기로 결정' 등 내용이 담겼다.
실제 방송에서도 전현무는 즉흥 여행지를 고민하면서 배우 구성환과 통화한 뒤 카자흐스탄행을 결정한다.
지난 8월 14일과 21일 전파를 탄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사전 계획 없이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지목해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데 이 방송 이후 알마티행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현지 렌터카를 이용하는 절차 등을 근거로 즉흥 여행일 수 없다는 의혹이 번졌다. 급기야 카자흐스탄 알마티 측이 "해당 촬영에 대한 지원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제작진은 당초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관련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해외 촬영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현장 진행을 위한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당시 제작진은 "앞서 밝힌 '지원이 없었다'는 입장은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이 없었다는 취지였으며, 이 표현이 현지의 행정적·촬영 협조까지 전혀 없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이를 보충 설명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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