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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충격패에 '초상집' 된 韓 UFC…유수영이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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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첫 피니시승…9승 무패 캐나다 파이터 제압

승리 후 환호하는 유수영. UFC 제공승리 후 환호하는 유수영. UFC 제공
UFC '유짓수' 유수영(30)이 해냈다. 연이은 패배로 침체된 한국 UFC에 모처럼 승전보를 전했다. 지난 3월의 패배를 딛고 약 7개월 만에 적지에서 UFC 첫 피니시승을 거뒀다.
 
최근 한국 UFC 파이터들은 연이은 패배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두 주자인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지난달 20일 완패했다. 같은 날 같은 대회에 출전한 '좀비 주니어' 유주상(32)도 판정패했다. 앞서 7월 '테크니컬' 고석현(32), 5월 '탱크' 이이삭(26), 3월 유수영까지 잇따라 패배의 쓴맛을 봤다.
 
'ROAD TO UFC' 시즌3 밴텀급(61.2㎏) 우승자 유수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버클리 vs 맬럿' 첫 경기에서 'MMA 최고의 낚시꾼' 코디 코반첵(28·캐나다)을 3라운드 4분 19초 만에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3월 일라이자 스미스에게 당한 커리어 첫 서브미션 패배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통산 전적은 17승 4패 2무효, UFC 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유수영은 이날 주짓수 고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래플링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테이크다운을 6차례 성공시켰다. 전체 경기 시간의 약 83%에 해당하는 11분 49초 동안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제어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는 유효타를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9승 무패를 달리던 코반첵은 유수영에게 커리어 첫 패배를 당했다.
 
유수영(사진 오른쪽 ) vs 코디 코반첵. UFC 제공유수영(사진 오른쪽 ) vs 코디 코반첵. UFC 제공
경기 초반 코반첵은 유수영을 케이지 끝까지 몰아붙였다. 그러나 좌우로 움직이며 기회를 엿보던 유수영은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쓰러뜨렸다. 코반첵이 일어서자 그는 백 포지션을 잡아 다시 그라운드로 끌어내렸다. 코반첵이 오모플라타 서브미션으로 반격하며 일어섰지만, 유수영은 다시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라운드 종료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2라운드에도 유수영의 우세는 이어졌다. 코반첵이 테이크다운을 방어한 뒤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유수영은 레그 스윕으로 포지션을 뒤집었다. 코반첵이 하위 포지션에서 팔꿈치 공격으로 반격했으나 유수영은 다시 일어섰다. 이어 상대를 케이지로 몰아넣고 오른발 덧걸이로 넘어뜨린 뒤 라운드 종료까지 주도권을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는 예고했던 피니시까지 완성했다. UFC 입성 후 피니시승이 없었던 그는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코반첵을 넘어뜨렸다.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제압하던 유수영은 기무라 그립을 잡고 팔을 꺾었다. 코반첵은 고통스러워하며 탭을 쳐 항복 의사를 표시했다. 올해 UFC에서 나온 첫 기무라 서브미션 승리였다.
 
유수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인 단체에서 내 주짓수 스타일로 서브미션을 받아냈다는 게 (스스로) 대견하다"며 "다음 경기에도 서브미션으로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인 알렉산드레 토푸리아와 싸우고 싶다"며 다음 상대를 지목했다.

고석현의 경기 장면. UFC 제공고석현의 경기 장면. UFC 제공
한편 다음달 한국 UFC 파이터들이 잇따라 출격한다.

RTU 시즌1 페더급(65.8kg) 우승자 이정영은 11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vs 놀란' 페더급에서 UFC 18전 베테랑 '주이시 J' 줄리안 이로사(37·미국)와 격돌한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13승 3패)은 11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 대회에서 '프로디지'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과 웰터급(77.1kg)으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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