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의전 논란 있었지만…순창장류축제 '큰 성공'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나흘간 방문객 7만 9천명 집계…역대 최대
'글로벌 고추장 만들기' 인기에 참여 인원 늘리기도
"지역 사회단체·자원봉사자 노력도 알아줬으면…"

순창장류축제 현장. 순창군 제공순창장류축제 현장. 순창군 제공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주최 측의 과잉 의전 논란으로 전북 순창장류축제가 개막부터 홍역을 치렀지만 나흘간 약 7만 9천 명의 역대 최대 방문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개막식 논란에 축제의 노력이 가려졌지만, 외국인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려는 시도가 성공을 이끌었다.

19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에는 약 7만9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해 방문객을 집계했다. 기존과 측정 방식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군은 지금까지 집계한 방문객 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역 상가와 음식 부스의 매출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 이후 처음 열린 행사였다. 순창군은 전통 장류문화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K-푸드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축제 기간을 나흘로 늘리고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과 체험·공연 콘텐츠를 확대했다.

순창장류축제 현장. 순창군 제공순창장류축제 현장. 순창군 제공대표 프로그램인 '글로벌 고추장 만들기'는 회당 참여 인원을 500명가량으로 늘렸다. 국내외 셰프가 참여하는 글로벌 쿠킹쇼와 장류미식 요리교실을 마련하고, 메주와 장아찌 만들기 등 전통 발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축제장 밖에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가 이어졌다. 순창군은 외국인 유학생 30명을 초청해 강천산과 발효테마파크를 둘러보고 고추장과 떡볶이 만들기를 체험하도록 했다. 서울 덕수궁과 광화문에서는 임금님 진상행렬을 선보였고, 서울 청계광장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도 장류 체험과 축제 홍보를 진행했다.

지역 먹거리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도 있었다. 11개 읍·면 음식 부스에서는 고추장 석쇠불고기와 우렁쌈밥, 장인 돈가스 등 지역 농산물과 장류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장류 제품 할인과 구매 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상품권 행사도 마련했다. 지역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도 안내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며 축제를 뒷받침했다.

순창장류축제 현장. 순창군 제공순창장류축제 현장. 순창군 제공하지만 축제 첫날 개막식에서 불거진 과잉 의전 논란은 축제의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다. 지난 15일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가수 흰(HYNN·박혜원)이 노래 두 곡을 부른 뒤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김민석 대표를 소개했다. 가수는 무대에서 내려갔고, 김 대표가 인사말을 한 뒤 공연이 재개됐다. 축하공연 도중 내빈 인사가 이뤄진 장면을 두고 국민의힘 등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김 대표와 축제위원회는 잇따라 사과했다.

축제를 준비한 순창군 담당자는 "과잉 의전에 초점이 맞춰지면 축제 내용도 알아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이 놓쳐지는 게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고추장 만들기는 회당 500명 정도로 참여 인원을 늘렸는데 반응이 좋았고, 임금님 진상행렬도 규모를 확대해 외국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도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 안내에 힘을 보탠 만큼, 이런 노력도 함께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여러분의 제보가 CBS노컷뉴스의 시작입니다. 끝까지 취재하겠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