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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 결장 빨리 알았더라면…" SK 승리 이끈 하프타임 후 전술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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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의 작전 지시. KBL 제공SK 전희철 감독의 작전 지시. KBL 제공
SK 전희철 감독은 정관장전을 앞두고 존 무니의 결장 소식을 듣고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남들보다 늦은 개막전에서 소노에 패한 뒤 SK는 정관장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무니의 결장 소식을 접하면서 흔히 말하는 '플랜'이 틀어졌다. 당장 무니 없는 정관장에 맞춘 전술을 내놓을 수도 없는 상황. 전희철 감독은 "인게임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상대로 1쿼터에만 턴오버를 7개나 쏟아냈다. 하지만 전반 후 SK는 달라졌다. 전희철 감독이 이야기한 인게임 조정이 이뤄졌고, 33-36이었던 스코어는 64-51로 바뀌었다.

SK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4-76으로 격파했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한 SK는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추며 5승2패를 기록했다.

전희철 감독은 "1쿼터에 화가 많이 났다. 턴오버 7개로 시작하며 안일한 경기를 했다. 그런 것을 못 잡고 간 것도 감독 책임이다. 18개 턴오버를 하고도 무니가 빠져서 이겼다"면서 "3쿼터는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순간 조정을 했을 때 선수들이 잘 받아들였다. 이런 부분은 칭찬할 만하다. 다만 더 치고 나가고 싶었는데, 여전히 남아있는 SK의 숙제"라고 말했다.

SK는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턴오버로 내준 점수만 23점. 하지만 무니 없는 정관장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46-29로 크게 앞섰다.

전희철 감독은 "무니가 없어서 우리에게 이점이 있는 농구를 할 수 있었다"면서 "무니 부상을 알고 있었다면 포스트에 넣는 타이밍 등을 조정했을 것이다. 선수들은 미스매치라 생각하고 패스를 했는데 정관장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 타임아웃으로는 인게임 조정이 어렵다. 물론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문제가 있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시즌 중에도 많이 나온다. 다음에는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무니가 있었으면 어려운 경기를 했겠지만, 반대로 무니가 있었다면 턴오버가 많이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준비를 하고 나왔으니 18개까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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