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달렸다.
경기도청은 16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에서 노르웨이(스킵 마리안느 뢰르비크)를 6-4로 꺾은 데 이어 3차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스코틀랜드(스킵 소피 잭슨)를 5-4로 물리쳤다.
전날 일본(스킵 요시무라 사야카)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8로 승리한 한국은 예선 3연승으로 13개 참가국 가운데 스위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해 상위 8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오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11포인트)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청은 17일 오후 2시 중국(스킵 왕루이)과, 오후 7시엔 튀르키예(스킵 딜사트 일디즈)와 예선 4,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