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전공의, 정원의 5% 그쳐…내·외·산·소 확보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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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인원 314명 중 총 181명 선발
성형외과 16.4%, 정신건강의학과 12.5%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 전공의 레지던트 1년차 3594명을 모집하려 했으나, 총 181명이 선발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 지원 인원 314명 중 총 181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전체 확보율(확보 인원/모집 인원)은 5%다.

이번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은 전기, 후기로 구분해 진행했던 예년의 모집과 달리 181개 병원에서 3594명 모집을 일괄 진행했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각 수련병원에서 접수를 진행하고 지난 15일 레지던트 필기시험과 17~18일 면접 등을 거쳐 이같이 선발했다.

수도권의 경우 107명(확보율 5.5%)이 선발됐으며, 비수도권은 74명(확보율 4.5%)이 선발돼 수도권이 전체 선발 인원 중 59.1%로 집계됐다.

진료과별 확보율을 보면, 성형외과가 73명 모집에 12명을 선발해 16.4%로 가장 높았다. 정신건강의학과 12.5%(152명 모집, 19명 선발), 병리과 12.2%(74명 모집, 9명 선발), 진단검사의학과 12.2%(41명 모집, 5명 선발) 순이었다.

이른바 필수의료 진료과로 불리는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확보율도 3% 미만이었다. 내과 2.9%(700명 모집, 20명 선발), 외과 2.8%(215명 모집, 6명 선발), 산부인과 0.5%(188명 모집, 1명 선발), 소아청소년과 2.4%(206명 모집, 5명 선발)다.

방사선종양학과는 26명을 모집했으나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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