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포착해 공개한 북한 군인의 모습. 우크라이나군 공개 영상 캡처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아직까지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 관계자 반응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공보담당자는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북한 군인의 참전은 상황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다지 인원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 장병들에 대해 "원시적이고 솔직히 말해 2차 세계대전 당시에 가까운" 전술을 쓴다고 평가하면서도 "(경험을 통해)배우고 있고 적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약 1만2천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 누계 사상자가 3천명 정도라고 지난 23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