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생포된 북한 병사, 부상 악화로 결국 사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추정 포로 사진. 텔레그램 캡처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공개한 북한군 추정 포로 사진. 텔레그램 캡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에 생포됐지만 부상 악화로 결국 사망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12월26일 생포됐던 북한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조금 전 사망했음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았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최초의 북한 병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역시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부상을 입은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후속 상황을 면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북한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는데, 사진 속 남성은 상당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후 결국 하루 만에 숨진 것이다. 

북한은 러시아에 1만1천 명 이상의 병사를 파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병사들은 우크라이나에 기습적으로 점령당한 쿠르스크에 배치됐고, 최근 본격적으로 전선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쿠르스크에서 죽거나 다친 북한군이 3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