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폭행으로 경찰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 비판 집회에서 경찰이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허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전날부터 집회를 관리하던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에게 맞아 혼수상태라는 주장이 나돌았다. 국민의힘도 이에 편승해 '진짜뉴스 발굴단'이란 제목의 보도자료까지 냈지만 가짜 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이 아닌 허위"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나 경찰이 얼굴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의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경찰은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철야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