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 단지 재단장으로 핵물질 비축 토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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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다수의 변화 포착
통일부 "한미정보당국, 영변 핵시설 등 면밀 추적 중"

2004년 촬영된 북한 영변 핵시설단지의 위성사진. 연합뉴스2004년 촬영된 북한 영변 핵시설단지의 위성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영변 핵 단지의 5MW급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각종 시설의 보수공사를 통해 핵물질 생산과 비축의 토대를 구축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6일 위성사진 분석결과 최근 영변 핵 단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증기를 공급하는 화력발전소의 지붕 수리가 끝나는 등 다수의 변화가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발전소에서 연기가 보이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핵물질을 추출하는 방사화학실험실의 가동 신호로 여겨진다. 
 
38노스는 이런 움직임을 북한이 영변 핵시설 재단장을 통해 핵물질을 비축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는 동향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금은 증기가 불규칙하게 배출되고 있어 재처리 작업이 진행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원자로의 재가동을 시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5MW급 원자로의 활동 징후는 냉각수 방류 여부인데, 지난달 24일 촬영된 사진에는 원자로의 냉각수 방출 지점에서 얼음이 상당 부분 녹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영변 핵시설을 포함해서 북한의 주요 시설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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