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석준, '계엄 환영' 차강석에 "얘 아는 사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이석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스토리이석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스토리
1990년대에 데뷔해 연극·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이석준이 최근 계엄을 환영한다는 발언 등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선 차강석을 언급했다.

이석준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강석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라를 지켜달라고 했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ㅋㅋ 얘 아는 사람?"이라고 썼다.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차강석은 인스타그램 글로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써 물의를 빚었다.

거센 비난이 빗발치자, 차강석은 "윤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여러분을 혐오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 후 차강석은 "최근 계약직으로 강사 하던 곳에서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차강석은 윤 대통령 체포 저지 및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사회를 보는 등 '윤 대통령 공개 지지'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하트시그널'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드림스쿨' '소원을 말해봐' '플랫폼' '로미오와 줄리엣' 등 공연 무대에 섰던 차강석은 뮤지컬 배우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이석준은 "얘 아는 사람?"이라는 말로 차강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석준은 지난해 말 인스타그램에 촛불 집회 사진과 "당신들이 싫어서가 아닌 내 나라를 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이석준은 '노틀담의 꼽추' '아이다' '헤드윅' '형제는 용감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디너' '미드썸머' '화선 김홍도' '투모로우 모닝' '인당수 사랑가' '공동경비구역 JSA' '프로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엘리펀트 송' '킬 미 나우' '에쿠우스' '라스트 세션' '세자전' '더 헬멧' '인형들의 집' 등 다수 연극·뮤지컬에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 '테베랜드'에서 S 역을 맡아 공연 중이다.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를 오래 진행했고,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 제11회 골든티켓 어워즈 연극 부문 남자배우상 등을 받았다. 아내인 배우 추상미와 함께 '편스토랑' 등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