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안철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당 혁신위원장을 사퇴하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차기 당대표가 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원 100% 공천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당원이 결정하도록 하겠다. '완전 당원 공천제'를 과감히 도입해 중앙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관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지역의 발전은 등한시하고 중앙정치에 집중하며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21대 대선 당시 지도부가 주도한 '대선후보 교체(김문수→한덕수) 파동'과 관련해 이를 투표로 부결시킨 당원들의 선택을 '5월 혁명'으로 정의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우리당 당원들은 참으로 위대했다"며 "불공정과 불의, 반(反)헌법과 반민주의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를 단호히 막아내고, 우리 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임을 증명해 주신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 용기와 헌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저 안철수는 반드시 당대표가 되어 '공천 혁명'으로 여러분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