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방사·지휘통신사령부 압수수색…임성근 비화폰 서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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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김계환 전 사령관과 비화폰 통화 내역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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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상병 순직과 수사외압 사건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국군통신지휘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은 이날 경기도 과천의 수방사와 국통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임 전 사단장이 사용하던 비화폰 통신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특검팀이 임 전 사단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통신 기록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과의 비화폰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무리한 수색 작전을 지시했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다.

또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VIP 격노'로 불거진 수사 외압 논란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구명로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지인인 A씨의 인천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3년 3월 이 전 대표가 당시 임성근 전 사단장의 부대인 해병대 1사단에서 실시한 쌍룡훈련을 '멋쟁해병' 멤버인 대통령 경호처 직원 출신 등과 참관할 때 동행했다고 한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최근 수사를 받는 중에도 A씨와 연락을 이어온 부분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이날 구명로비 의혹을 정치권에 제보했던 전직 해병 B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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