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기념조례 폐지안 부결에 대구 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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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우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대구시의회 규탄"
구국대구투쟁본부 100여 명은 환호성

12일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기념사업조례 폐지 조례안을 부결시킨 대구시의회를 규탄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12일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기념사업조례 폐지 조례안을 부결시킨 대구시의회를 규탄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
박정희 기념사업지원조례 폐지 조례안이 12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즉각 반발했다.
 
박정희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의사 무시하는 대구시의회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대구시의회는 주민 1만 4700여 명이 직접 청구한 박정희 기념사업지원조례 폐지안을 끝내 부결시켰다"며 "조례 제정 당시에도 시민과 시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보였지만 시의회는 홍 전 대구시장의 거수기를 자처하며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정희는 산업화의 상징도 아니고 구국의 영웅도 아니다"라며 "동대구역에 세워진 박정희 동상은 단순한 우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의 올바른 역사와 역사 청산을 위해서라도 박정희 동상은 반드시 철거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동상에 대한 국정감사를 요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구국대구투쟁본부'가 박정희 기념사업지원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다. 정진원 기자12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구국대구투쟁본부'가 박정희 기념사업지원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다. 정진원 기자
한편 '구국대구투쟁본부'는 이날 대구시의회 옆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박정희 기념사업지원 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벌였고, 조례 폐지안이 부결되자 100여 명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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