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 한글 통해 현실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한글 탄생 579돌 맞아 "위대한 한글"

"한글, 해외학자들 칭찬 일색…독창적이고 국민주권 정신 담아"
"87개국 252개 세종학당에서 한글 전파…한글의 힘에서 발원"
"한류가 얼마나 굳건히 뿌리 내릴지는 한글 사랑에 달려있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한글날인 9일 "세계가 우리의 소설을 읽고, 우리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우리 영화와 드라마에 울고 웃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이 한글을 통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위대한 한글,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원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글, 한글이 탄생한 지 579돌이 되는 날"이라며 "전 세계에서 창제 과정과 그 시기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고, 오늘날까지 온 사회가 이를 기념하는 문자는 한글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학자들은 한글을 두고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그만큼 한글은 빼어나고 독창적일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지혜와 역사가 오롯이 응축된 문화유산 그 자체"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당시 지배층의 반대를 이겨내고 '백성들이 쉽게 익혀 날마다 쓰도록' 만들어진 한글에는 민주주의와 평등, 국민주권 정신이 깊게 배어 있다"며 "평범한 백성들이 한글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며 뜻을 펼칠 수 있는 나라. 한글이 그린 세상은 바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최근 한류 열풍에 대해서는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해외 87개 국가, 252개 세종학당에서 우리글과 문화를 전파하고 있고, 한글을 배우려는 수강 대기자도 1만 2천 명에 달한다"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류 열풍 역시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한글의 힘에서 발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시경 선생의 '한 나라가 잘되고 못되는 열쇠는 그 나라의 국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발언을 인용, "한류가 세계 속에 얼마나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느냐도 우리 문화의 원천인 한글 사랑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한글한마당' 행사에 "보다 많은 국민께서 참석해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위대한 우리의 한글이 늘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