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서울지방국세청 압색…건진 세무조사 무마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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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해 자료 확보
건진법사, 희림 대표 아내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 받아
김창기 전 국세청장 등 소개…전씨도 공판서 혐의 인정

건진법사 전성배씨. 황진환 기자건진법사 전성배씨. 황진환 기자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국세청에 수사관을 보내 해당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은 전씨가 2022년 7월부터 2025년 1월까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대한 세무조사 등 관련 청탁 명목으로 4천5백만 원 상당의 금품 등 이익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전씨는 희림 대표의 아내 A씨로부터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의 세무조사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고 "세무조사를 막아줄 수 있도록 힘 있는 사람을 소개해 주겠다"며 각종 인사를 소개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A씨를 김창기 전 국세청장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 부르는 등 청탁을 들어주고 A씨에게 대가를 요구해, 임차비용 대납과 현금, A씨 법인카드 사용 등의 대가를 받아온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지난 공판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된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해당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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