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31일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에서 뉴질랜드 아만다 럭슨 여사(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31일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에서 뉴질랜드 아만다 럭슨 여사(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방문한 정상급 인사의 배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대통령실 전은수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오찬과 함께 문화공연, 한복패션쇼, 백남준 특별전 등 문화행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오찬에는 경주 힐튼 호텔의 케이터링 서비스와 함께 한식으로 미슐랭 1스타를 얻은 온지음이 특별 협업해 개발한 메뉴가 제공됐다. 
전 부대변인은 "온지음은 경주 특산품과 제철 식재료로 K푸드의 풍미와 문화를 접시마다 담아내 APEC 2025의 콘셉트인 '나비의 여정'처럼 다음 접시로 이어지는 코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여사가 31일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에서 뉴질랜드 아만다 럭슨 여사(오른쪽), 캐나다 다이애나 카니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31일 경북 경주시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배우자 행사에서 뉴질랜드 아만다 럭슨 여사(오른쪽), 캐나다 다이애나 카니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연시소스로 입맛을 깨우고,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석류 모양의 '석류탕', 온지음만의 간장양념을 한 대구 사슬적, 이색적인 향 때문에 과거 외교행사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최근 '한국에만 있는 특별한 허브', '코리안 고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깻잎을 살짝 올린 샐러드로 호기심을 자극했다고도 덧붙였다. 
오찬행사와 함께 진행된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라 발스'를 연주했고,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는 '백년의 사랑'을 선보였다. 
송선민 감독은 '풍류'(Elegance in Motion)를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에 나섰다. 
김 여사는 청사초롱을 든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걸어 나온 후 "한국의 전통 등인데, 환영과 축하의 의미를 담아 행사나 특별한 자리에서 사용되고, 전통과 현대의 연결,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고 외빈에게 소개했다. 
이후에는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보여주는 백남준 특별전 관람이 이어졌다. 
김 여사는 정상 배우자들에게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과 관련된 뮷즈(뮤지엄+굿즈)와 K-화장품, 나전칠기 세트, 찻잔 등을 기념품으로 선물했다.